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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NBUS Nov 15. 2020

연애 성공 비결의 1순위는 타이밍?

남녀의 만남이란 참 다양한 곳에서 이루어진다.

취미활동을 찾으러 나갔을 뿐인 동아리 모임에서,

혹은 둘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주선자의 소개로 등등.


그리고 그렇게 만난 두 명이 서로 호감이 있다면

커플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한다.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도

잘 어울리고, 서로 호감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남녀가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타이밍이란 놈이 참 중요하다.



시간이 계속 어긋나서...

성실하고 신체 건강한 두 남녀.

두 명 모두 솔로이기에 둘이 잘 어울릴 것 같아

소개팅을 주선했다. 두 명 모두 상대방에 대한

소개를 듣고 서로가 마음에 든다고 한 상태였다.


하지만 회사에 갓 입사한 두 명 모두

바쁜 시기였기에, 소개팅 시간 조율이 잘되지 않았다.

그렇게 차일피일 어긋나다 보니 인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둘 모두에게 들었나 보다.


나중에라도 다시 조율해보자고 권유했지만

두 명 모두에게 인연이 아닌 것 같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연락 타이밍이 좋지 못해서...

남녀 모두 서로에게 관심이 있어도

연락 타이밍이 어긋난다면 연인으로

발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용기를 내어 어렵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상대방의 답장이 너무 늦거나,

혹은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건성으로

받는다면 본인에게 관심이 없는 것으로

착각해 버리는 것이다.


사실은 너무 일이 바쁘거나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서 전화를 제대로 받지 못했을 뿐인데 말이다.


이미 어느 정도 관계가 발전한 상태라면

상대방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닌지

즉시 물어 보거나 나중에 연락을 취할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 서먹한 사이라면

상대방이 나에게 무관심해서 그런 것은 아닌지,

더 이상 연락을 하면 눈치 없이 민폐를

끼치는 것은 아닌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결국 더 이상의 연락을 포기하게 돼버리고

두 사람의 인연은 어긋난 타이밍으로 인해

끝나버린다.


이런 경우 외에도, 몸이 갑자기 아팠다거나

혹은 집안에 우환이 생겼다거나 등

"타이밍이 어긋나서 좋은 사람을 놓쳤다"

라는 사연은 우리 주변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연애를 시작한다는 게 참 쉽지 않은 일이다.

두 사람 모두 건강해야 하며,

어느 정도 시간적 여유도 있어야 하고, 남녀 모두

솔로여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이 맞아떨어져야

진정한 연애가 시작된다.


하늘이 맺어준 인연, 운명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닌 것이다.


지구상 인구수는 80억 돌파를 앞두고 있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오늘 내가

누군가를 만날 확률은 80억 분의 1이다.

그런데 그 사람과 내가 다른 성별일 확률은?

상대방도 솔로일 확률은?

상대방이 나와 비슷한 연령대일 확률은?

게다가 그 사람과 내가 같은 시간대에

있을 확률은?


알파고 할아버지가 온다 하더라도

인연의 확률은 계산하지 못할 것이다.

그만큼 남녀가 만나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은 기적 그 자체인 것이다.


지금 연애를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기적과도 같은 그 사람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도록 하자.


아직 자신의 짝을 만나지 못한 분들은

미래의 그 사람에게 더 잘해 줄 수 있도록

자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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