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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NBUS Dec 03. 2017

소셜 데이팅 서비스의 시작, 어디부터 일까?

인터넷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는 온라인 소개팅 시장


"커져가는 소개팅 어플 시장, 소셜 데이팅 서비스의 시작은 어디서부터 일까?"


를 알아보기에 앞서 한국에서의 소셜 데이팅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하고 들어가고자 한다.

한국에선 아직 '온라인 데이트'라고 하면 가벼운 만남의 인식이 쉽게 떨쳐지지 않는다.

소셜 데이팅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장을 시작한지 5년이 넘어서고 있는 이 시점 왜 아직도 이러한 인식은 변화하지 못하고 있을까?

온라인 데이팅에 부정적 인식을 만드는 주요 키워드
: 조건만남, 유부남, 원나잇 등


Q. 소셜 데이팅 서비스가 조건만남, 악성유저를 통한 범죄를 부추기기 위해 출발한 서비스인가?

A. 그렇지 않다.
소셜 데이팅 서비스는 사람과 사람과의 연결에 기회와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존재하는 서비스이다.
(보편적인 만남,  지인을 통한 소개, 선, 중매, 결혼 정보 회사를 통한 소개 등으로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좀 더 나은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함)

하지만, 항상 그렇듯 서비스의 허점을 이용하여 악용하는 사용자는 존재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대처가 없는 상태로 수익성 측면으로 접근한 서비스가 점차적으로 늘면서 그 인식이 쉽게 변화점을 찾지 못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데이팅 서비스의 허점
1. 허위 사실 기재
2. 악성 유저
3. 유령회원/알바회원

물론 가벼운 만남을 위한 서비스도 충분히 많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며, 그를 이용하는 사용자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좋은 사람과 만나 따뜻한 연애를 목적으로 한다면 분명히 결이 맞는 서비스를 잘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데이팅 서비스 하면 해외서비스와 한국 서비스를 비교하며 접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식적인 측면에서 먼저 접근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해외서비스와 한국의 서비스를 비교선상에 놓고 출발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다.

한국과 해외 서비스는 소개팅 시장 그리고 인식의 출발점이 다르다.

해외 서비스의 경우 크게
1. 원나잇 : 섹스
2. 관계(Relationship) : 연애
등을 목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한다.

1번의 목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60% 이상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용자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저 친구는 저러한 목적으로 이용하는 구나" 하고 넘긴다. 성에 대한 개방과 인식이 자유롭게 열려있다.

또한, 미국/캐나다 의 경우는 땅덩어리가 워낙 넓다 보니 사람을 만나는 기회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통해 더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


Q.
이상한 사람에 대한 우려는 없나?

A.
"그건 내가 서비스 내에서 충분히 대화해본 후 만날지 안만날지 선택하고, 만난 후 선택할 수 있는 문제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한편, 한국의 경우는 '섹스' < '연애' 다.

데이팅보다는 소개팅을 통해 좋은 인연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성향이 남/녀 크게 다르다.


또한, 이에 대해 사회적 통념, 편견, 인식 등이 강하기에 쉽게 입 밖으로 자유롭게 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즉, 아직 한국에서의 데이팅 서비스는 원나잇과 같은 욕구에 충실한 만남 보다는 '좋은 사람을 만남 : 연애'를 위한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맞춰나가는 것이 좋은 방향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러가지 인식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느낀 결과는 간략하게 위의 내용과 같다.

사실 이렇게 길게 얘기하려고 시작한 것은 아니였지만, 사설이 길어졌다.


한국의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의 시작은 어디서부터였을까?
과거의 회상에 젖어 한단계 한단계 찾아 몇가지 정리해봤다.






한국에 본격적으로 '유니텔','천리안','하이텔','나우누리', '넷츠고', '채널아이' 등 인터넷 도입이 시작되고, 이러한 인터넷은 점차적으로 발전해 PC통신이라는 지금에 비해 매우 한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 시장을 열어나갔다.




1. 영화 '접속'


1997년 나온 접속이라는 영화가 온라인 데이팅의 포문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접속이라는 영화의 내용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PC통신으로 신청자에게 접속하면서 채팅을 통해 서로를 조언하며 연애를 이어가는 이야기 이다.

영화의 내용이 먼이야기처럼 보일 정도로 1997년도에 채팅은 한편으로 낯선 소재이기도 했다.

당시 가장 보편적인 연락 방식은 메일이나 삐삐, 유선 전화 등이었으며, PC가 완전히 대중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2. 프리챌


지금의 30대가 대학시절 가장 많이 사용하던 서비스 중 하나는 프리챌이다.


프리챌의 경우는 온라인 소개팅, 커뮤니티의 시작을 열었다.

프리챌은 기타 서비스와는 달리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 했고 점차 확장하여 커뮤니티 및 사람들과의 무선 채팅, 음성사서함을 통한 소개팅 공간을 만들어냈다.

당시 대학생을 주축으로 설립 2년만에 회원 1천만명을 끌어모아 최대 포털로 거론될 정도로 성장하기도 했다.

프리팅, 번개, 정모 등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이 때 당시 설렘 가득한 만남에 대한 추억을 가진 30대들이 엄청 많다.




3. 캔디바


현재의 네오플을 있게한 러브러브 스튜디오 캔디바
누적 회원이 300만명이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미팅 게임이다.


미팅게임의 전설이다.


쿵쿵따하며 이성에게 선택까지 받아야 하는 온라인 미팅 게임

혁신 중의 혁신이었다.

쿵쿵따 게임을 하면서 미팅까지 해야하는 고난이도 게임이었다.

"게임에 집중할 것이냐", "상대방에게 약을 파는데 집중할 것이냐" 고민이 되었던 서비스이다.


매칭되고 매칭된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그 설렘이란




4. MSN, 버디버디, 세이클럽


지역별로 나이별로 사용자가 달랐던 메신저
사실 이러한 메신저를 사용해본 사람 치고 채팅방을 통해 이성과 꽁냥꽁냥 썸타보지 않은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온라인 데이팅 시장은 이후로 유사한 서비스들이 점차 자리잡기 시작했고, 커뮤니티는 이중성을 가진채 확대되었다.

아마 번개의 의미 퇴색은 이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휴대폰 조차 없던 음성사서함을 통한 설렘 가득한 만남에서 부터 메일, 채팅, 문자, 메신저등 시대가 변함에 따라 온라인 데이팅 시장 또한 계속해서 변화하며 존재해 왔다.

이후 모바일 시장이 성장하고 모두가 스마트폰을 갖기 시작하면서 온라인 소개팅은 소셜 데이팅 시장으로 접어들게 된 것이다.

즉, 스마트폰으로서 5년이고 온라인 소개팅 시장의 역사는 이제 20년에 가깝다.


줄곧 이행되던 서비스들이 발전하고 발전하여 지금 형태의 시장을 갖추게 된 것이다.

남/녀를 잇는 서비스는 온라인 소개팅으로서 오래전부터 우리의 주변에 녹아있었고, 이를 통해 썸을 타고 연애를 해 본 사람들은 흑역사를 통해 너도 나도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정도일 것이라 생각된다.

온라인 데이팅 / 소개팅 서비스는 현대 시대적 상황을 반영했을 때, 서비스 및 인식적인 측면에서 아직 개선되어야할 점은 많지만, 결국 필요한 서비스이다.


점차적으로 보편화 되는 데이팅 / 소개팅 시장,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

호기심에 사용하더라도 장단점을 알고, 내게 맞는 서비스를 찾아 이용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나에게 맞는 서비스, 정보값을 많이 얻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인증절차가 충분하거나, 내부에서 믿을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거나

인공지능 애나 - 목소리로 시작하는 소개팅


항상 그래왔듯이 소셜 데이팅 서비스를 떠나 누군가를 만나는데에는 나만의 기준이 필요하고 그 기준을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상대를 알아가느냐가 중요하다.

이를 통해 모든 것을 얻고자 하면 실망을 할 것이고, 기준을 가지고 찾고자 하면 일상에서 보다 더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흔히 친구에게 소개 받고, 오프라인에서 우연히 만나고 이러한 것과 같이 하나의 만남의 방법이라 생각하면 좋다.


'온라인 만남 = 빠른 만남 = 쉬운 만남'은 아니라는 것
사실 온라인을 통한 만남, 어플을 통한 만남이 쉬운 만남은 아니다.(서비스를 이용해 보면 이 또한 시련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예전처럼 번개방, 만남 방을 만들어서 특정 목적을 위해 만남을 하는 서비스가 아니기에 부끄러워할 이유도 없다.


또한, 대부분의 소개팅 서비스들은 이러한 악성 유저를 최대한 밀어내기위해 안팎으로 노력중이다.

온라인 데이팅 시장은 올해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큰 시장이 형성되었다.

시장의 성숙과 함께 인식의 성숙도 같이 거쳐졌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그렇다 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시장이 커졌다는 것은 분명, 이를 통해 좋은 인연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만큼 서비스의 변화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솔직한 의견을 담아 이 글을 작성해 보았다.     



혹시 그거 아시나요?

온라인 소개팅 / 온라인 데이팅 시장의 인식이 처음부터 안좋았던 것은 아니라는 거

한 때는 설렘 가득한 연애를 위한 하나의 기회의 창 이었다는 사실


온라인 소개팅의 인식은

설렘 가득한 만남 -> 빠른 만남 -> 가벼운 만남


사람들은 말합니다. 사용하기 좀 그래요 인식이 안좋잖아요?


원래 안좋았던게 아닌 안좋아진 것이 맞고,

우리는 다시 그 인식을 설렘 가득한 따뜻한 만남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보려 합니다.


소셜 데이팅 나쁘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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