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by
검은빛
Mar 3. 2025
< 항해 >
봄바람은 나무 끝에 불고
네온은 밤하늘에 화려한데
카오스는 끝이 없고
안개는 자욱하니
우리 항해는 제 길을 가는 걸까?
우린 절대반지를 향해 가고 있는 걸까?
고양이의
발톱은
나날이 날카로운데
그 목에 방울은
누가 어떻게
하나의
소외됨 없이
목적지에 함께 하기를
누구의 눈물과 한숨도 없이
웃는
그날 맞을 수 있기를
오늘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내
마음은
무겁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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