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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서 자주(?) 보는 볼썽사나운 행동 TOP 3

주위 눈치에 미동조차 않는 갓벽 심성은 기본

by 콩코드 May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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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런 사람 있나요? 하도 어이없어 묻습니다.



1) 다수가 일하는 사무실을 오가며 따닥따닥 슬리퍼 끌기

2) 연상되는 콧물 덩어리가 더럽기 한없는데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큰소리로 코 풀기

3) 직원들이 일하든 말든 웃고 떠들며 사적 통화하기

4) 화장실이 얼마나 먼지 몰라도 제 책상에서부터 빠득빠득 소리 내어 이 닦으며 사무실 문 나서기



쓰고 보니 모두 4종이네요. 이 모두에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인물이 있어서 여긴 화제만발입니다. 여러분 주변에도 있나요?



이 때문에 직원들이 근무 시간에 코 골며 잠을 자든,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든, 의자에서 몸을 길게 빼 누운 듯한 자세로 있든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과장 하나 없이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1


주의를 줘야 환기할 사항일까요? 눈치 줘도 아랑곳하지 않는 품성까지 두루 갖췄으니 덧붙일 말 없음.




이상은 기본적인 범절에 속하지만, 특정인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몰상식한 행동의 두드러진 예입니다. 개중엔 대체 무슨 상관이냐는 태도를 보이는 치도 있다는 것 설마 하겠지만 사실입니다. 대게는 고찹니다. 단, 위와 같은 행위를 1년 가까이하고 있다면 고칠 생각이 없다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느 변방에서 빈발하는 모 장의 비위는 이보다 화려합니다. 그러고도 아무렇지 않은 듯 그가 직원들에게 말합니다. 웃으며 일합시다.



웃을 일입니까? 후안무치가 극강인 현장, 이조차 어느 변방에서 빈발하는 추태의 대강입니다. 몰상식과 비위 사실이 워낙 다채로워 그 외 사람들이 무슨 경우에 없는 짓을 해도 꾸짖을 말이 없게 만드는 신공에서 정말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의 솔선수범에 직원들은 할 밀을 잃습니다. 이런 모습이 만연해 더는 손쓸 틈이 없게 되었습니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속칭 '코 박고' 일하던 초반 분위기를 거의 찾을 수 없습니다. "누가 지켜보기라도 하는 듯 늘 아뭇소리 안 하고 일만 하느냐?"라고 핀잔을 주더니 "떠들면서 일하라"는 교지까지. 그의 교지대로 사무실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불과 몇 달 만입니다.



이젠 아예 틈만 나면 잡담하던 시기를 지나 '틈을 내서' 잡담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그새 퇴근 때가 다 되었다고 다들 좋아하는 이곳은 어느 변방의 사무실입니다. 물정 흐리는 사람 밑에서 여럿 고생합니다. 고객에게 제일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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