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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진 Aug 11. 2024

여름날 지긋지긋한 초파리 박멸은 이렇게 하십시오.

초파리 일망타진 팁


윙윙 날아다니며 신경을 건드리는 초파리떼들. 요즘 같은 더운 여름날에는 훨씬 많습니다. 남은 음식물을 그때그때 버려야 하지만 쉽지 않고, 손바닥으로 한 마리씩 잡는 것도 말만큼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전기파리채를 쓰기도 어렵죠. 워낙 빠른 데다 작아서 눈앞에서 순간적으로 사라지는데 전기파리채라도 초파리 앞에선 무용지물입니다.



약삭빠르게도 초파리들은 너른 공간을 휘젓고 다니는 법이 없습니다. 대부분 그릇 사이. 다 찰 때까지 임시로 둔 쓰레기 봉지 위, 밥상머리를 떠돕니다. 전기파리채나 손바닥으로 잡기 어려운 곳을 나들며 혼을 빼놓는데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죠. 처음부터 안 생기게 하면 좋겠지만 한 번 생기면 영락없이 무리를 형성하는 초파리, 이렇게 잡으면 정말 속시원히 해결됩니다.



힘겹게 손바닥으로 한 마리씩 잡지 마세요. 그런다고 전부 잡히지 않습니다. 전기파리채요? 각진 곳이거나 틈새엔 아무 소용없습니다. 직접 만든 초파리 트랩, 효과만점입니다.



1. 플라스틱 컵을 준비합니다.

2. 컵 안에  물, 세제, 설탕, 식초를 조금 넣고 그 위에 아무 과일이나 작게 잘라서 올립니다.

3. 컵을 랩으로 씌워 몇 군 데 구멍을 뚫고 빨대를 꽂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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