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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ngs Oct 16. 2015

우리 속도로 걷자

여행 에세이

13화 - 뉴욕에서 해야 할 것들

뉴욕 여행기도 거의 끝날 때가 다가오니 뉴욕 여행에서 하면 좋을 몇 가지를  이야기하려 한다.

내 친구나 동료들에게 뉴욕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해보길 추천하고픈 것들 이랄까 팁이랄까.. 조금이라도 참고하면 좋을듯하다.


하나,  타임스퀘어에서 아침을.

타임스퀘어 계단에 앉아서 여러 나라에서 관광 온 사람들을 보며 커피와 베이글을 먹을 것, 이때 친구 또는 가족 애인 등 옆사람과 다른 여행객들의 스토리를 추측해 대화해보자. 혼자 온 여행객이라면 그림을 그리거나.. 아니 멍하게 구경을 해도 좋다. 무엇을 하든 이날 아침에 느낀 분주한 즐거움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둘,  토이저러스에서 아이처럼.

어른이 되고 나서 이토록 많은 장난감을 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즐겨볼 자유를 누린 적이 있었던가 가지고 놀다가 정이든 녀석은  기념품처럼 입양해 보길 권한다.


셋, 이동은 버스로.

뉴욕은 다들 알다시피 거대한 바둑판으로  되어있다. 초행길에 버스를 타도 헤맬 염려도 없고 지하철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쾌적하고 택시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느긋한 스케줄이라면 이동시 버스를 활용하기 권한다 비어있는 의자 투성이라 시티투어가 부럽지 않다.


넷, 뉴욕 공원 백배 즐기기.

뉴욕은 공원이 정말 많다. 공원에서는 인터넷이 빵빵 터지고 공원 화장실도 생각보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센트럴 파크는 물론이고 어거스트 러쉬에 등장했던 워싱턴 스퀘어 파크나 하이라인 파크, 브라이언 파크 등 곳곳에 크고 작은 공원들이 가득하다. 샌드위치나 베이클 또는 커피를 들고 공원에서 여유를 즐기던 느낌이야말로 한국에 돌아오니 가장 많이 그리운 모습 중 하나였다.


다섯, 레스토랑 대신 하랄푸드.

러브조각상을 지나면 힐튼호텔 맞은편 노란 푸드트럭 옆으로 길게 늘어선 줄을 언제나 볼 수 있다. 이 부자 거리의 이슬람푸드트럭의 성공은 그야 말로 신비롭다. 양도 많고 맛도 좋으니 꼭 먹어보기를. 이 이외에도 뉴욕은 푸드트럭 음식 맛이 훌륭하니 여행 경비가 모자랄 때는 언제든 이용해도 만족도가 높다.


여섯, 아이쇼핑은 5번가 구매는 우드버리.

뉴욕 5번가나 소호는 쇼핑천국이지만 다소 가격이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 하루쯤 우드버리에 가서 사고 싶었던 쇼핑 목록을 지워보자. 우드버리는 타임스퀘어에서 버스를 타고 두시간정도 걸리는데 나는아침일찍 출발하기를 권하고 싶다. 끝도 없이 넓은 지대에 매장들이 가득한 마을 쯤으로 생각해도 되니 한번 들어서면 개미지옥처럼 벗어날수 없이 하루를 다 투자해야 한다.


일곱, 화장은 세포라에서 수정.

여행객이 풀 메이크업을 하고 다니지는 않지만 남는 건 사진뿐 어디에나 있는 세포라에서 메이크업을 수정하자 대부분 매장이 크기 때문에 눈치 볼 필요 없이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다. 없는 브랜드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니 필요했던 목록은 여기서 구입해도 좋다.


여덟, 특이한 박물관을 원한다면.

인트레피드 박물관을 들러보자. 인트레피드 박물관은 말 그대로 퇴역한 항공모함을 박물관으로 활용하는  것인데 일단 가까이만 가도 이이 떡 벌어질 정도로 크고 웅장하다. 우리나라는 항공모함이 없다고 하니 평소 이런 쪽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은 꼭 들러보기를 바다에 떠있는 어마어마한 배에 있는 어마어마한 비행기들 보는 내내 우와와 소리가 절로 나오고 예전에 이배에서 군복무를 하던 사람들이 그때 상황을 설명해 주기도 해서 더 흥미진진하게 관람할 수 있다.

아홉, 브루클린 브릿지를 건너라

앞에서 언급했으니 더 이상 자세한 이야기는 할 필요 없겠지만, 밤이 내려앉는 맨해튼을 보며 브루클린 브릿지를 건너라고 추천하고 싶다.


열, 야경은 록펠라 센터에서.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뉴욕의 야경 속에 우뚝 솟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야경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보다는 록펠라센터에서 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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