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대한 기록
아직도 운명을 믿나요? 길을 걷다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다가..
혹은 영화에서 처럼..
갑자기 생각난 일이 있어 뒤돌아서다가 그와 부딪히거나..
운명은 시시각각 나에게 다가올 수도 있고.. 나를 부러 피하는 듯 교묘하게 지나칠 수도 있다
이미 사랑을 이루었노라 말하는 사람들도..
운명이란 없다고 분명하게 자기뜻대로 100 % 이루어진 사랑이라고
똑 부러지게 확실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아무리 단순한 만남이나 뻔한 러브 스토리라도 드라마처럼.. 언제나 변수는 있기 마련이었다..
그 크고 작은 변수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적절하게 대처하며 결혼 또는 애인 사이로 까지 발전한 게 아닌가..
그러니 이 얼마나 대단한 운명인가.. 지금 당신들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당신의 운명이다
(더 애틋하지 않은가.. 그러나.. 마지막 운명이라고는 안 하겠다..ㅎㅎ)
지금 앞에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사랑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혹여..
방바닥을 긁으며 괴로워하는 많은 솔로들은.. 운명이 다가올 테니..
이 가을을 너무 쓸쓸해 하지 말기를..
그들은 언제나 나를 외롭지 않게 만들어 줄 나만의 사람,
여기 내가 있음을 알아 봐 주고
나지막이 내 이름을 불러 줄 사람을 갈구한다
사랑은 종종 그렇게 시작된다...
그가 내 곁에 온 순간 새로운 고독이 시작되는
그 지독한 아이러니도 모르고서 말이다
"1초다 심장에 반응이 오는 시간......... "
<달콤한 나의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