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전 유학원 상담 : 학생비자로 미국으로 가는 것을 추천해요!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전문가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했다. 다행히도 주변에는 해외 유학을 가려는 이들을 위한 여럿 유학원이 있었다. 이들 중에 상담을 받기 위해서 문을 두드렸다.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 갔을 때 친절하게 맞이해주는 상담원으로 인해서 마음에 위안이 됐다. 의자에 앉고 나서 기초적인 질문이 있고 나서 본론으로 들어갔다.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로 가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경비는 얼마나 생각하시나요?’ 등 등 수많은 질문을 하셨다. 세상에는 수많은 나라들이 있고 또한 각자 사람들마다 추구하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질문들은 사실 당연하기도 했다. 이 물음에 대해서 저자는 이렇게 답했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가려는 목적은 영어공부를 해서 실력 높이려고요. 그리고 초기 정착금은 약 600만원 정도에요.’ 영어 공부에 대한 열정은 걸음마 단계였던 터였고 상대적으로 투자비용 너무 적어 보이는 것에 자신감이 없어졌고 목소리가 작아졌다.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모르고 정확한 정보도 없이 막연히 상담실을 찾은 이 청년을 바라보는 그에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구나!’ 라는 듯한 표정이었다.
짧게 나마 저자의 호주에 대한 동기부여와 포부를 들은 후 그는 다양한 자료들을 보여주면서 더 낳은 조건을 제시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가려는 목적이 영어 공부라고 한다면 비 추천이에요. 워킹홀리데이 근본적인 목적은 ‘일 + 여행’을 통해서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며 경문을 넓히는데 목적이 있어요. 즉, 1년여의 시간 투자 대비 영어 실력이 월등히 오른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좀 어려워요.’ 즉, 정리하자면 일하기도 바쁜데 어떻게 영어실력을 월등히 향상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설령 일을 하고 외국을 여행 한다고 해도 이때 사용하는 영어표현은 제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실력 향상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것이었다. 차라리, 일을 해서 그렇게 번 돈으로 여행을 하고 견문을 넓히는 방향으로 목적을 수정하라고 제안하셨다.
막막해졌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가려는 목적은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것에 대한 의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인생 아니 지금 현재 꼭 필요한 것은 영어였기 때문이었다. 그 간절함으로 다시금 이제는 질문을 했었다. ‘호주를 가려는 목적은 영어에요.’ 이 대답에 상담원은 조용하게 하지만 자신감 있는 어투로 솔루션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영어 공부가 목적이라고요? 그렇다면, 유학원에는 다양한 해결 방법들이 있어요. 많은 대학생이 여기서도 상담을 받았거든요.’ 저 확신에 찬 표현에 대해서 빨리 답을 달라고 재촉하듯 그를 빤히 바라봤다.
‘돈을 더 들여서라도 학생비자로 가세요. 그리고 이왕 영어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호주 보다는 영국, 미국 그리고 캐나다를 추천해요. 또한, 한 1년정도 공부에 매진한다고 했을 때 외국인 집에 머무는 홈스테이를 추천해요. 이 것에 대한 커리큘럼은 이곳에 있으니 그건 걱정 마시고요. 인생에 한 번뿐인 이 소중한 시간들을 영어 공부에 초점을 맞추신 거라면 이렇게 하는 게 맞아요.’ 참 정확한 해결책 이었다. 돈 걱정 하지 않고 온전히 1년의 시간을 영어 공부 환경에 있는다는 것은 너무나 쉬운 길인 것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문제는 예산이었다. ‘600만원으로 이게 가능할까?’ 이렇게 고민 하고 있을 때였다. 어느 순간 상담원 손에는 계산기가 들려있었다. ‘탁! 탁! 탁!’ 쉴 세 없이 자판을 쳐서 계산을 하는 소리였다. ‘기본적으로 학원비용, 홈스테이 비용, 생활비용 … 음… 약 2천만원 정도 투자 하시면 여유롭게 학생비자로 영국이든 미국이든 공부 가능해요.’ 말문이 막혔다. 지금 전 재산이 6백만원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경비로는 6백만원을 생각하고 있어요.’ 이 저자의 말에 잠시 생각을 하시던 상담원은 목소리 톤이 좀 더 커지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 이잖아요. 영어가 목적이라고 하면 1년 정도 2천만원을 대출이든 투자해도 괜찮을 거에요. 먼 미래를 봤을 때 제대로 영어 공부해서 좋은데 취직을 하게 되면 빠른 시일 내에 상환하면 되잖아요.’ 이에 더하여 많은 대학생들이 상담을 받은 후 영어 실력 향상에 성공했었다는 수기들을 들려줬다.
‘학생비자로 미국에 가서 외국인이 운영하는 홈스테이를 한다면?’ 찰나의 순간 상상을 했다. 그러면 확실히 영어실력은 많이 늘겠다는 것에 반박할 수 없었다. 그러나 문제는 돈이었다. ‘과연 상담원 말대로 투자 하는 게 맞을까?’ ‘아니면 정말 호주 워킹홀리데로 가면 영어가 아닌 일과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것일까?’ ‘호주 1년 후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 되어 있을까?’ 앞날의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머리 속을 맴돌았다.
상담을 마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인터넷을 통해서 호주 워킹홀리데이 다양한 수기를 읽어봤다. 대부분 호주 워홀에 대한 경험담이 대부분 다음과 같이 비슷했다. 먼저 초기 정착금을 가지고 호주에서 시작을 하게 된다. 처음에 영어 실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호주에 있는 영어 학원을 보통 3개월 등록한다. 그리고, 홈스테이에서 동일하게 생활 한다. 이렇게 하면 대략 학원비, 홈스테이 생활비, 경비 등 포함해서 매월 2백만이 들어간다. 그리고 학원이 끝날 무렵 3개월이 지나면 약 6백만이 필요하다. 그리고 영어 실력이 향상 됐다는 기준 하에 일을 찾으러 떠난다. 운 좋게 현지 잡을 구하게 되면 돈도 벌고 여행을 다니면서 견문을 넓힌다. 그렇게 총 1년여의 시간 이후에는 농장이나 공장에서 일을 하여 세컨드비자(Second Visa) 받고 1년 더 호주에 머물다 한국으로 귀국한다. 위 수기를 읽다 보면 참으로 값진 경험담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저자에게 있어서는 꼭 필요한 내용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것은 1년 동안 영어에 매진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그래서 좀 더 기발한 호주 수기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몇 일이 지난 후, 드디어 꼭 마음에 드는 수기를 찾아 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와서 영어 실력을 향상 시켰던 어느 누군가의 경험담이었다. 내용을 요약 하자면 이러했다. ‘최대한 한국인 없는 지역을 선택하고 분기별로 계획을 세우고 생활하라!’ 이 수기의 내용은 완전히 다른 내용이 아니라,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들과 함께 하라.’ 였다. 그렇게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게 되고 이것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통해서도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두 마리 토끼를 잡기란 어려운 것처럼, 영어를 목적으로 한다면 일과 여행은 포기하라는 내용이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라고 했던가? 이 특별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호주 워킹홀리데이 년간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