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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콘텐주 Dec 28. 2022

강의도구를 비교해 보자

파워포인트, 구글슬라이드, 캔바, 키노트 


요즘 많은 강의를 하면서 참신한 아이디어 및 정보 전달력 향상을 위해 새로운 툴 혹은 기존 도구 개선 방법을 항상 연구 중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주로 MS오피스 프로그램 기반의 파워포인트나 엑셀 그리고 한글 워드프로세서 위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위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더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 자료 제작을 위해서는 다른 대안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그동안 제가 사용을 하면서 느낀 주요 문서제작툴 4가지 (파워포인트, 구글 슬라이드, 캔바, 키노트)의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분석하여 각 플랫폼별 장/단점을 정리하였습니다.


저는 PPT->구글슬라이드->키노트->캔바->구글슬라이드/PPT/캔바 병행 순으로 사용 중입니다. 


먼저 PPT(Powerpoint)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개발한 오피스 프로그램으로써 일반 사무직 종사자라면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필수 프로그램입니다. 기본 기능으로는 텍스트 입력, 도형 삽입, 이미지 첨부, 애니메이션 효과 적용등이 있으며 다양한 테마 템플릿 제공으로 초보자도 쉽게 멋진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 역시 2019년 이전에는 모든 발표는 PPT로 진행을 하였었습니다.  이유는 PPT 말고는 몰랐었기 때문이죠..

위에 적은 것처럼 최근에는 PPT를 활용하는데 유일한 이유는 한글 자막을 제공을 하기 때문이죠. 

단 이 한글자막을 이용을 하려면 MS365에 가입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설치형 오피스에서는 한글자막기능을 제공을 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위에 언급한 것처럼 PPT로 디자인을 하는 분이 있을 정도로 기능 또한 좋습니다. 


두 번째로 구글 슬라이드(Google Slide)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에서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용 소프트웨어로써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서도 실시간 연동되어 편리하게 이용가능합니다. 별도의 설치 없이 인터넷 접속만으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제가 2019년도 구글트레이너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을 하기 시작했는데, 협업이 된다는 것도 강점이지만, 사실 혼자 만들면 협업기능은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가장 크게 느끼는 장점은 다양한 디지털도구들과 연동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Slido와 연동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그 외에도 Google에서 제공하는 다른 도구들과 쉽게 연동이 가능합니다. 

단점으로는 유튜브 영상이 아닌 이상, 영상 같은 콘텐츠는 구글드라이브에 업로드 후 구글슬라이드에서 보여줄 수가 있습니다. 


세 번째 캔바(Canva)는 디자인 전문업체 Canva에서 내놓은 그래픽 편집도구로써 각종 사진이미지 또는 동영상 파일을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강력한 저작도구입니다. 포토샵 못지않은 퀄리티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며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원하는 형태의 썸네일 포스터 카드 뉴스 배너 광고물 등등.. 다양한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언급한 PPT에서 다양한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Canva는 자체가 디자인입니다. 다양한 템플릿제공, 사진, 아이콘등 많은 것을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슬라이드처럼 클라우드 기반이기에, 설치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작업도 할 수가 있으며, 협업도 가능합니다.

저는 현재 Canva를 가장 많이 사용을 하면서 강의를 하고 있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능은 바로

마우스 드래그로 글자크기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앞서 언급했던 PPT와 구글슬라이드는 숫자로 글자크기를 조절을 해야 하는데,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자료를 만들 때 시간을 매우 단축을 해줍니다.

캔 바를 벤치마킹한 망고보드와 미리캔버스가 비슷하게 드래그 형식을 제공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캔 바를 사용을 하면 굳이 망고보드와 미리캔버스가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Text to Image 기능과 docs 기능까지 추가가 되어(영상 편집은 이미 예전에) 올인원 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100% 무료는 아니라는 거죠. 구글슬라이드는 100% 무료 사용이 가능하며, PPT는 유료사용입니다. 캔바는 Freemium으로 무료로 대부분의 기능 사용은 가능하지만, 예쁜 아이콘, 사진, 템플릿은 유료로 사용을 해야 하는데, 비슷한 미리캔버스, 망고보드와 비교하면 가격정책은 정말 혜자스럽습니다. 

5명이 사용가능한 단체 요금제는

5명 기준 팀요금제가 년 166,000원 1명당 1년 33,200원 정도입니다. 프로가격이 1명당 129,000원이기에 5명 팀가격이 오히려 유리합니다.

미리캔버스가 1년 160,800원이고 망고보드가 년 320,000원이니 캔 바가 저렴합니다.

망고보드는 1주일 단위로도 이용은 가능합니다.

한글 콘텐츠는 망고보드와 미리캔버스가 더 많지만, 캔 바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적인 서비스와 국내한정 서비스들의 차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캔바는 학교, 교사, 비영리단체에 무료 제공을 하고 있으며 프로버전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키노트(Keynote)는 애플사의 맥 OS 전용 앱으로써 윈도 운영체제에서는 사용불가 합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구성으로 인해 초보사용자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으며 발표자료 작성 시 시각효과 연출에 특화된 고급형 에디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키노트를 사용을 했던 이유는 아이폰을 포인터로 사용이 가능한 것과 키노트와 아이폰을 연동을 시키면 아이폰에서도 발표 내용을 확인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그 외에는 위 3개와 비교했을 때 큰 장점을 저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최근에는 키노트를 제외하고 PPT, 슬라이드, 캔바 세 개를 상황에 따라서 사용 중인데요. 

저는 강의 때 대부분 Slido를 사용을 합니다. Slido는 구글슬라이드에서는 확장프로그램만 설치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PPT는 윈도 운영체제에서만 다운로드 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Canva는 아쉽게도 Slido를 사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연동이 안되기에 창을 하나 더 띄어서 사용을 해야 합니다. Slido와 비슷한 Mentimeter는 연동이 가능하나 그것은 제가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강의자료 제작하기 편리한 Canva로 강의 자료를 제작하고 그것을 Png 이미지 파일로 내보내기 후, 구글슬라이드에 이미지를 붙여서 Slido를 연동해서 사용했었습니다.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사용하는 도구인데 2번 일을 하는 미려한 짓을 한 것이죠.


그래서 이제는 강의 내용과 청중들에 따라서 굳이 Slido를 활용해서 실시간 조사를 하는 게 아니라면 그냥 Canva를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위 내용을 요약하면


MS Powerpoint: 다양한 기능, 어렸을 때부터 사용해온 익숙함, 한국어 제공 자막기능

구글 슬라이드: 웹베이스, 다양한 외부 도구들과 연동이 가능

Canva: 디자인 회사답게 디자인 활용가능, 제작이 가장 편리

Keynote: 나는 애플인이다. 


가장 좋은 것도, 무조건 좋은 것도 없습니다.

내 상황에 맞게 나와 맞는 것을 사용을 하시면 그게 최고의 강의 도구입니다.



강의도구뿐만 아니라 Canva같이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쉽게 디자인, 강의자료 만들기 등 하는 방법이 궁금하시면 제가 운영하는 클럽으로 놀러 오세요


https://holix.com/ch/JywBVB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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