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마블스튜디오가 내놓은 새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첫주에만 미국 3.5억 달러, 글로벌리 12억 달러의 티켓 판매를 기록하면서 기존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음 하나의 차트로 그 내용을 설명한다.
우주는 마블의 것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마블은 블록버스터 시대의 새로운 정점에 도달한 것이다.
사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당초 자체 예상을 뛰어 넘는 흥행이었는데, 미국과 캐나다 상영관에서 2.6~3억 달러를 예상했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개봉 첫 주 6.6억 달러를 기록했던 전작 '인피니티 워'의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중국에서도 33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엔드게임'은 단박에 '스카이폴',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같은 영화들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린 것이다.
'엔드게임'의 관람수요를 위해 디즈니는 이전 개봉작들보다 훨씬 더 많은 4,662개의 상영관을 확보했다. 사전 예매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세웠으며, 일부 사이트는 예매 폭주로 다운이 되기도 했다. '엔드게임'은 주말 전체 티켓판매의 88%를 차지했다.
디즈니는 현재 역대 최고 흥행 순위 12위 중 단 하나를 제외하고 모든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유일한 예외는 유니버설스튜디오의 '쥬라기월드').
이젠 '엔드게임'이 얼마나 더 갈 수 있느냐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2015년 'The Force Awakens' 20억 달러, 1997년 'Titanic' 21.8억 달러, 2009년 'Avatar' 27.8억 달러 등 역대 3대 흥행작에 필적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