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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병원비 고민, 펫보험 드는 게 나을까?

펫보험 보장 내용 따져보기

by 라라쿠키

얼마 전 쿠키가 한쪽 눈을 잘 못 뜨고 눈물을 흘려서 부랴부랴 동물병원에 다녀왔어요.

재채기도 하고 눈도 비비적거려서 허피스 바이러스 의심도 되고

아니면 단순 결막염인가 싶기도 하고..


펫보험-보장내용.jpg


걱정돼서 동물병원에 가니 결막염과 각막염이 있고, 각막에 상처가 났더라고요.

주사도 맞고 약을 타고 나왔는데 병원비가 무려 121,000원..


반려동물 키우는 보호자님들은 동물병원에 갈 일이 생기면 솔직히 주머니 사정을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의료보험이 안되니 병원마다 부르는 게 값이고, 솔직히 과잉진료하는 곳도 많으니까요.


아이를 위해서는 치료가 우선이니 병원을 찾지만 병원비가 부담되는 건 사실이고..

그래서 항상 펫보험을 들어야 하나 고민이 많았거든요.


쿠키는 건강검진도 준비하고 건강관리도 해야 할 나이가 되었는데요.

그래서 펫보험 보장내용에 대해서 한 번 알아봤습니다.



펫보험 보장 내용 3가지

반려동물보험-안내.jpg

의료비 : 반려동물 상해, 질병으로 인한 의료비 보상

사망 : 반려동물 사망 시 사망위로금 지급

배상책임 : 타인 또는 다른 동물에 대한 상해를 입힌 경우 법률상 배상책임 보상


펫보험은 수술, 입원, 통원 비용을 기본적으로 보장합니다.

추가적으로 배상책임, 장례비, 유기견 찾기를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네요.


가입금액, 대상, 자세한 내용 알아보기


고양이 병원비 고민


솔직히 개인적으로 보험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없는 편이라서

펫보험도 고민만 하고 아직 들진 않았는데요.


막상 병원비 청구되니 보험비가 더 쌀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모의견적을 내보았습니다. 펫보험 보험사도 참 많네요.


반려동물보험-판매보험사.jpg


강아지, 고양이 보험 따로 나눠져 있고요.

고양이 나이랑 품종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요.


기본적으로 2만 원대부터~ 5만 원이 초과되는 금액까지 다양하던데,

2~3만 원대는 보상비율이 50%였어요.


보장비율을 70%, 80% 늘리면 보험료가 만원 정도 확 뛰더라고요.

자기 부담금도 3만 원 정도 들어가네요.


예시) 동물병원비 121,000원
(121,000원 - 자기 부담금 30,000원) / 50% = 보험금 45,500원


만약에 제가 펫보험에 가입했다면,

쿠키가 병원비로 121,000원이 나왔으니 자기 부담금 3만 원 뺀 금액에서 50% 보상이면

45,500원이 보험금으로 나오겠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보험금 나오는 게 크게 메리트 있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2~3만 원씩 매달 10년을 내는 게 나은 선택인지 긴가민가하네요.

3년 후에 갱신이 되니 보험비는 더 올라갈 텐데..


뭐 어쨌든 이건 통원치료비만 제가 예시로 생각해 본 건데요.

수술하게 되면 수술비도 지원이 돼요.

보험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연 2회 정도로 제약을 두고 있고요.


만일을 대비해서 드는 게 보험이긴 하지만 보장내용이 썩 그렇게 많은 건 아닌 것 같아서

펫보험을 들어야 할지 좀 더 고민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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