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국요리치료연구소 Mar 06. 2017

봄동겉절이

- 집밥반찬 레시피

봄동겉절이

그래도 봄은 온다.

바람을 맞아도

싫지 않는 이~느낌.


아 ~봄이다.


상큼발랄하게 걸려 있는

옷들이 더 봄을 재촉하는 듯하다.


시장 길목마다 늘어 선 바구니 사이로

봄동들이 제 철을 만나서

기웃거리고 있다.


재래시장의 맛은

둘러보고 둘러보아도

상황마다 달라지는 풍경들이다.


'꼭 우리 친구들 같다'


한바구니에 2000원하는 봄동 한 소쿠리를 샀다.


마트에서 구입하는것보다

푸짐하긴 한데

머리속에서는 벌써 상차림이 이루어지고 있다.


'봄동겉절이? 봄동김치? 봄동국? 봄동전? 기타 둥둥'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봄동겉절이 


이렇게 만들었어요


준비재료

봄동, 다진마늘, 생강청, 매실청, 고추가루, 액젓, 식초, 통깨


단맛은 생각청과 매실청으로

간은 액젓으로

새콤한 맛은 피클 담았던 식초물로

했어요.


우리 친구들에게는

단맛은 올리고당, 간은 액젓, 또는 새우젓

새콤한 맛은 식초로 해 주세요.



1. 양념장 소스 만들기

다진마늘 한숟, 매실청 한숟, 생강청 한숟, 고추가루 두숟, 식초1숟, 액젓한숟

넣고 골고루 섞어요.



2. 봄동을 씻어요.

식초를 한 두방울 넣은 물에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서 물기를 제거해요.


3. 양념장에 버무려요.

이파리가 큰 것은 손으로 찢어 주고

작은 것은 그대로 .


4. 통깨를 뿌려 줍니다.

참기름도 쬐금 넣어도 좋아요.


양이 많아서

김치처럼 먹어야 될것 같아요.




장애인과 함께 집밥반찬 봄동겉절이 도전!


봄동을 씻기 전에 양념장 만들기를 먼저 합니다.

무엇을 먼저 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해요.

 

될 수 있으면 큰 볼을 나누어 주고

(활동하기 좋아요)


양념장이 잘 보이도록 진열하고

필요한 양을 적어놓거나 반복해서 알려 줍니다.


재료를 씻을 때는

어떻게 씻는지에 대한 방법을 보여주세요.


물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하염없이 물 장난을 하고요


자기가 하는 것은 좋지만

누군가 시켜서 하는 것은 싫은 친구


몸에 묻는 것이 싫은 친구는

손가락 두 개로 하려고 하죠.


선생님이 먼저

말로 설명하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말과 행동으로 반복해서 설명한다.


씻은 봄동의 물기를 제거할 때는

키친 타월에 올려 놓고

톡톡! 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기는 하지만,


서너장씩 들고

뿌려 보기도 해 보세요.


힘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아마도 이파리가 

숑~  날겠죠!



장애인 집밥반찬 레시피는

by 한국요리치료연구소

http://cafe.daum.net/cooktherapy
















작가의 이전글 불편한 마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