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일을 합니다.
현장스케치
- 이런 일을 합니다.
학령기를 지나고
전공과를 진학하지 못한 친구들과
요리치료 프로그램으로 재능기부를
시작한지도 8개월이 되었습니다.
칼사용과 불사용에 대해서
연습합니다,
무엇을 만드느냐에 따라
식재료는 어떤 모양으로 썰어야 하는지
다르게 썰었을 때
어떻게 활용해야 되는지 알아 보고,
불 사용에 대한 안전에 대해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깔끔대왕
정리정돈에는 누가 따라 갈 수가 없습니다.
지나침은 부족함보다 못할때가 있습니다.
조금만 흐트려져도
참기 힘든 친구를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도
요리치료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글자적기의 달인,
억지로 '앉아라' ...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렇게 해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정리정돈을 반드시 해야햐는 친구에서
다른 활동에 더 집중하는 친구.
그에 못지않게
모든 일들이 재미 없다고
몸이 말하고 있는
친구도 있습니다.
오자마자
책상에 엎드려
어떤 활동도 의욕이
없습니다.
착석도 되고
앞치마도 입었습니다,
정체를 알 수없는 열쇠를 손에 쥐고
식재료보다는
열쇠에 집착합니다.
열쇠를 내려놀고
식재료와 도마로 활동을
어떻게 하게
할까요 ..이 또한 어려운 일입니다.
다른 친구가 썰어 놓은 식재료를
손으로 으깨기 시작합니다,
깔끔대왕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이 재료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요?
열심히 집중하고 잘 따라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선생님이 어떻게 하는지 집중하여 보고
따라 하려고 하는 모습입니다.
'함께 해보자'
몸으로 알려주고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여
하고자 하는 의욕과
긍정적인 표현하게 합니다.
느린 친구도 있습니다.
재촉하지 않고
'기다리기'
를 합니다.
성인기에 접어든
장애를 가진 10명과
특수교육과 상담을 전공 한
3명의 요리치료사가
신나고 신기하고 신선한 요리치료로
장애인에게 알맞는
방법을 찾고
방향을 제시하고
방식을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2016.07.17.권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