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박혀 있는
돌덩이를 덜어 내고 싶었다.
언제적 부터인가
숨 쉬기가 곤란했고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그 묵직함에 눌려
몰아쉬는 내 숨소리를 듣고
스스로 놀랐다.
뭔가 잘못 되었다 싶다.
내 일로 인해 인연이라 생각 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미안함이
마음 언저리에 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 일찍 마음을 열고 표현해
주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친구부터 .... 30년지기의 친구부터
시작하여 오해는 불신을.. 불신은 이별을 고했었다.
다 내려 놓아라, 내려 놓아야 한다고 마음 먹지만 젓가락 만한
자존심이 그 옆자리를 찌르고 있어 이제야 미안함을 전하고 있다.
나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가 남아 있다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속내를 조심스레
얹어 본다. 이것도 내가 가벼워지기 위한 이기적인 표현일지도 모른다.
세상은 그리 녹녹치 않음을 알았고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으니.....
그럼에도 내 맘이 시키는 일로 나를 가볍게 만들고 싶었다.
미안하고 미안하다는 말 밖에는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