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조각들 2

매일 글쓰기 프로젝트

by Felix Park

0. 가만히 앉아 화면을 바라보며


명상을 하기 위하여 가만히 앉아 있다 보면, 머릿속에서 온갖 생각들이 비집고 나오기 시작한다. 그럴 때는 그 어떤 화두도 떠올리지 않고 오로지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 글을 쓰는 행위도 마찬가지 아닐까. 일단 써야 한다고 생각했으면, 글의 주제와 방향성 등에 대한 고민은 모두 접어두고 그저 책상 앞에 앉아 글쓰기를 위해 켜놓은 하얀 바탕화면을 응시한다.


글을 쓴다는 행위를 습관화한다는 것은 명상을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반가부좌를 한 상태에서 고요히 숨 쉬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게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명상을 4년 가까이한 결과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확실히 효과가 있음을 느낀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떤 주제가 되었든 당신의 머릿속에 그 순간 떠오르는 것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은 당신의 머릿속을 정돈하는 하나의 수단일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글쓰기에 익숙해진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하루 중 무의식적으로 버려지는 많은 시간들을 의식적으로 활용하는 행위의 첫걸음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1. Work Hard


회사에서 일을 열심히 하는 단계는 지났다. 일을 하는 것이 아닌 되게끔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조직의 구성원들로부터 주어진 1인분을 확실하게 해결하는 사람으로 인식되는 순간, 스스로에게 변화를 주어야 함을 깨닫는 건 나만의 착각일까 아니면 다른 이들도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일까? Work Hard (일을 열심히 하자)라는 기본 기조는 그 순간부터 조직을 위해서도, 나와 조직의 융합을 위해서도 아닌 오로지 나에게 가장 중요하고 도움이 되는 것에 집중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바뀌었다. 지금의 나에게 현재 조직에서의 일이란 나 자신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물론 결혼을 하고 가족을 꾸리게 되면 그러한 마인드셋도 많이 바뀌는 것 같다)


alex-iby-cNgsAdd4-m4-unsplash.jpg 좀 더 열심히 일하면 이런 곳으로 떠날 수 있을까


2. Be Kind


나 자신에게 충실하다는 것은 삶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의미는 나와 마주하는 수많은 타인들 (조직에서, 혹은 사석에서 등)에게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내 삶의 우선순위에 맞춰서 움직이듯이, 그들도 그들이 정한 삶의 우선순위에 맞춰서 움직인다. 그렇기에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어떤 상황 또는 사람의 행동 등에 대하여 '그럴 수도 있지'라고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물론 상대방이 이러한 자신의 우선순위를 나에게 강요하려 들면 자연스럽게 차단하거나 도가 지나치다 싶음 이에 대하여 다시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게끔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도 내가 상대에게 베풀 수 있는 '친절'이라고 생각한다.


2. And amazing things will happen


놀라운 일이 언제 벌어질지는 모른다. 그러나 묵묵히 나 자신에게 충실하고, 되도록이면 타인들을 존중하고 친절을 베푸는 노력이 누적되다 보면, 놀라운 일이 나를 새로운 무대로 인도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그 과정은 매우 지난하고 인내하는 시간일 것이다.




Work hard, be kind and amazing things will happen. - Conan o'Br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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