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malism Lifestyle 1

Introduction

by Felix Park

*본글은 유학생활 이전부터 시작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대한 글도 담길 예정입니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변화가 지금의 저를 만들고 지금도 여전히 만드는 중입니다.)


0.


좀 더 단순한 삶 (Minimalism Lifestyle)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과 거기서 느끼는 권태로움을 일 년에 두 번 정도 실천하는 여행을 통해 해소하던 무렵이었다.


물론 이전부터 단순한 삶을 지향하는 이들에 관한 해외 언론의 기사들은 가끔 접했지만 나와는 상관없다고도 여기던 무렵이기도 했다.


'안정적인 수입, 가끔 만나는 친구들과의 금요일 저녁의 술 한잔, 짜증을 내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함께하는 가족들과의 생활'에서


그럭저럭 평화로움을 느꼈던 때였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이 지금은 없어지거나 변한 것은 아니다.)




1.


당시 나는 포르투갈 여행을 다녀오면서, 내 인생에서 무언가가 결핍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분명 해외여행은 잠시간의 달콤한 휴식을


주었지만, 여행을 다녀온 이후의 변함없는 회사생활과 반복되는 일상들은 마음 한편에 지속적인 '공허함'을 나에게 상기시켰다.


'무언가' 변화가 필요했다. 아니 어쩌면 이미 '어떤 변화'가 내 안에서 천천히 일어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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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개인 사진



이후 내가 처음 미니멀리즘 라이프스타일을 접하게 된 건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접했던 다큐멘터리


'Minimalism: A Documentary About the Important Things.'를 통해서였다.


다큐멘터리는 주로 과거의 소비 지향주의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좀 더 단순한 삶을 선택함으로써 바뀐 인물들의 내적인 변화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주인공들과 그들이 인터뷰한 미니멀리스트들 모두가 한 목소리로 말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좀 더 단순한 삶은 당신을 본질적인 행복으로 이끌어준다.'


이 메시지가 나에게는 소소한 잔물결을 일으켰던 것 같다. 그들은 극단적으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든지 인간관계를 정리하라든지 등의 이야기


를 하지 않았다. 그들은 '삶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라는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이야기했다.


'당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왜' 그것을 하고 싶은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것'을 할 것인지 등을 그들은 이야기했다.



2.


물론 개개인이 지닌 가치관과 사고방식은 모두 다르다. 나 또한 블로그를 통해 내가 가진 생각과 실천을 나름 정리하고자 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니까.


그렇기에 누군가가 이 글을 볼 것이라는 사실보다는 나 스스로가 그동안 그리고 지금까지 어떤 식으로 삶을 좀 더 단순하게 만들어왔는지를 기록하는


용도로 글을 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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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theplaidzebra.com/pros-and-cons-of-adopting-a-minimalist-lifestyle/



아마 이러한 두서없이 시작하는 글은 지금의 나 스스로가 아직도 명확하게 지향점이 설정되지 않았기에 그럴 거라는 나름의 생각을 해본다.


다음부터 기록할 글들은 대인관계, 소비 등등의 영역에서 내가 나름 실천하거나 실천하려고 노력 중인 것들을 부문별로 나눠서 쓰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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