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지옥은 대법관을 기다린다

by 이안

공유(도깨비), 이동욱(저승사자), 김고은(지은탁), 대법관 1·2·3인
배경음악(BGM)과 효과음(SFX)은 괄호로 표기

오프닝 (BGM: 긴장감 도는 저음 현악기, 천둥소리 SFX)


내레이션(중후한 톤)
“그날 밤… 하늘은 무너질 듯 어두웠고,
대법의 문은 정의를 외면한 채… 굳게 닫혀 있었다.”


장면 1. 대법정 내부

(SFX: 웅장한 공간 잔향, 펜으로 판결문 적는 소리)


-대법관 1(거만한 톤)
“법리상 아무 문제없다. 이건 정당한 판결이야.”

-대법관 2(냉소적)
“선례도 있고, 위헌도 아니고. 우린 틀리지 않아.”

(갑작스러운 천둥소리 SFX)

-도깨비(공유, 위엄 있는 톤)
“틀리지 않았다고?
그 말, 저승에 가서 다시 해보지 그래.”

-저승사자(이동욱, 담담하게)
“불려 왔다. 저승의 심판을 위해.”

(음악 전환: 심판의 북소리 BGM, 지하에서 올라오는 듯한 소리)


장면 2. 죄목 낭독 – 도깨비의 진혼


-도깨비(공유)
“너희의 죄는 일곱 가지다. 듣고, 떨고, 받아들여라.”

1) 사전 기획 유죄
“판결이 아니라 시나리오였지.”

2) 증거 없는 유죄
“의심은 증거가 아니야. 그건 사냥이야.”

3) 헌법 위에 정권
“누구 위에 헌법이 있나? 대통령? 아니, 대법관? 착각하지 마.”

4) 표현의 자유 침해
“입 막고, 생각 막고, 출마 막고. 그건 독재다.”

5) 정치적 판결
“법의 이름으로 정치를 하다니… 너흰 가면을 쓴 권력일 뿐.”

6) 국민 무시
“민심? 귀 닫은 자는 듣지 못하지.”

7) 재판관 자격 박탈
“자격은 없고, 권한만 휘둘렀다. 너희의 마지막 재판이야.”



장면 3. 지은탁 등장 (BGM: 밝은 효과음 + 발자국 SFX)


-지은탁(김고은, 천연덕스럽게)
“와~ 분위기 왜 이렇게 무서워요?
법정인데... 저승 느낌이 확 나네?”

-저승사자(이동욱)
“정확해요. 여긴 이제 지옥의 입구니까요.”

-지은탁
“근데 이 아저씨들, 왜 벌 받는 거예요?”

-도깨비(공유)
“정의의 얼굴에 침을 뱉었거든.”

지은탁
“우와... 그럼 처벌 수위는요?”


장면 4. 벌 선고 티격태격

(SFX: 저승의 문이 삐걱 열리는 소리)


-저승사자(이동욱)
“형량 100년간 국민청원 댓글 필사. 손가락 부러지면 다시 시작.”

-도깨비(공유)
“그건 너무 짧다.
헌법 조문 필사 500년 코스 추가. 지옥불 위에서.”

-지은탁(웃으며)
“민주주의 교양 방송 3000회 시청은 어때요?”

-저승사자
“좋지. 보다가 잠들면 다시 처음부터.”


(�대법관들 비틀거리며 비명)

-대법관 3(비겁하게, 당황한 톤)
“우... 우리는 그냥 법대로 한 거예요! 절차에 맞게!”

-도깨비(공유, 냉정하고 단호하게)
“아니야.
너희는 법을 너희에게 유리하게 비틀었을 뿐이야.
법은… 정의로운 판사들에 의해 집행될 때,
비로소 국민을 위한 정의가 된다.”


BGM 점점 고조, 지옥의 소리 점점 커짐

-저승사자(이동욱, 끝맺으며)
“이제, 그 정의가... 너희를 데리러 온 거다.”


장면 5. 지옥행


(붉은 지옥문 열리는 SFX, 불길 치솟는 소리)


-저승사자(이동욱)
“탑승하세요. 목적지는 지옥 7층, '국민 분노 전시장'입니다.”

-지은탁(김고은)
“이야~ 쫄깃하다. 이래서 내가 도깨비랑 결혼하고 싶었나 봐~”

-도깨비(공유, 미소 담긴 목소리)
“정의는 죽지 않았다.
죽어야 할 건... 정의를 배신한 자들이다.”

(불꽃과 천둥소리 속에서 대법관들 비명과 함께 사라짐)


에필로그 (BGM: 잔잔한 피아노 + 바람소리)


내레이션


“어둠은 짙었으나, 정의는 눈부셨다.
사법이 무너진 밤, 도깨비와 저승사자는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을 집행했다.”


정의는, 도깨비의 검으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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