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와 덕수 그리고 국힘의
블랙코미디

- 생각 셋, 망신은 국민 몫-

by 이안

장면: 고급 한정식집 룸. 낮술.

셋이 웃지만 눈빛은 칼날. 겉으론 “민심”, 속으론 “이권”.


김문수 (속마음)

“이게 무슨 코미디야? 나보고 대통령 후보로 나오라며? 그래서 뽑아놓고는 하루 만에 내려오라니.

정치가 장난이냐? 나 내려오면 이 참극 누가 책임질 건데? 한덕수? 지도부? 아니면 국민? 웃기지 마. 지금은 내가 주인공이야. 카메라 돌고 있지? 이 판, 나 없이 돌아가나 두고 보자.”


한덕수 (속마음)

“이 양반은 지금 자기 무게를 몰라. 나라 살림은 경험이 있어야 해. 나 아니면 누구 하나?

나 정도 급 되는 사람, 지금 국힘에 없어. '양보하라'는 건 예우지 강요가 아니야.

적당히 깨끗하게 물러나야 품격도 살아. 안 그러면? 정치가 코미디 된다니까.”


국힘 지도부 A (속마음)

“민심? 웃기고 있네. 국민 50만이 뽑았다고? 그게 뭐? 이 당은 전광판이 아니라 설계판으로 굴러가. 중요한 건 '그림’이 아니라 '구도’야. 김문수? 딱 48시간짜리 조명탄. 한덕수? 중도층 안심시키는

데 쓸 수 있지. 둘 다 소모품이야. 이기는 구도 만들고, 정권 유지하면 그게 정의지.
'민심이 천심'이라고? “우린 민심 말고, '우리끼리 심'으로 굴러가.”



겉으로는…


김문수 (잔을 들며): “하하, 그래도 우리 당은 절차가 있으니 좋습니다.

당원이 뽑았으면 따라야지요~”

한덕수 (능청스럽게): “아, 김 후보님처럼 훌륭한 분이 있으니 든든합니다.

하지만… 경험도 중요하니까, 뭐~”

지도부 A (매끄럽게): “두 분 다 훌륭합니다. 우리 당이 참 복이 많아요.

후보가 둘이나 되니 말입니다~”


속으로는…


김문수: “나 빼고 다 사기꾼이야. 그런데 이 쇼의 끝판왕은 나다.”

한덕수: “어디서 갑툭튀 해서 대선 놀이야, 애쓴다 애써.”

지도부 A: “잘 싸워라. 다 필요 없고 400억만 중요하다~"


장면 전환: 테이블 위 카메라 줌아웃

— 멀리서 국민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국민 1 (젊은 직장인)

“아니, 그럼 경선은 왜 한 거야? 지들끼리 쇼하고 지들끼리 뒤집고?”


국민 2 (중년 자영업자)

“여론조사 할 땐 민심이란 말 뱉더니, 지들 맘에 안 드니 ‘당심 우선’? 개그야 뭐야?”


국민 3 (대학생)

“어차피 결론 정해놓고 하는 경선이면, 그냥 배우 시켜라. 대본도 있잖아?”


국민 4 (노년층)

“어휴… 당이 무슨 마트야? 뽑아놓고 다음날 반품하나?”


내레이션 (냉소적인 톤)


“그들은 셋이 모여 딴생각을 품었다.
한 명은 버티기 위해, 한 명은 빼앗기 위해,

한 놈은, “400억? 당의 피 같은 자산이지.

그걸 아무 후보에게나 써?

말 잘 듣는 애한테만 푸는 거야.

우리가 뽑은 애가 아니라면,

당 돈으로 경쟁력 만들어줄 이유가 없지.

경선은 공정해야 한다고?

그 말 한 놈부터 떨어뜨려.”


그러나 이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

오늘도 그들은 말한다. ‘당을 위해서’,

국민은 되묻는다. ‘당신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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