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10. BIPV의 기술적 성능 및 유지관리

by 빛담

전력 생산 효율성과 에너지 성능 향상

BIPV 시스템의 발전 효율은 모듈 배치와 건물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건물 외벽에 수직으로 부착되는 BIPV는 최적각도에서 설치된 기존 태양광보다 발전량이 낮을 수 있지만, 건물 디자인에 최적화된 배치를 통해 이러한 차이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향 수직벽 BIPV는 여름보다는 겨울철 낮은 태양고도에서 더 많은 일조를 받아 계절별 출력 편차를 줄여줄 수 있고, 동서향이나 북향 면이라도 최근 연구에서는 경제성이 있을 만큼 발전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BIPV 모듈이 건물 외피에 밀착되면 통풍이 제한되어 셀 온도가 상승하기 쉬운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후면 환기식 이중외피 형태로 설치하여 모듈 온도를 낮추고 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활용됩니다. 기술 발전으로 광전 변환 효율이 높은 태양전지 (예 : PERC, 페로브스카이트 등)와 투광형 셀 배치 등이 도입되어, BIPV의 효율 저하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 실험에서는 디자인을 위한 패턴유리 BIPV도 기존 모듈 대비 출력 저하가 0.5%p 이내로 나타나, 미관과 효율을 양립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BIPV/BAPV의 건물 에너지 성능 향상 효과도 주목됩니다. 건물에 태양광이 적용되면 자체 전력 생산으로 에너지자립률이 높아질 뿐 아니라, 태양광 모듈이 외부 차양막 역할을 하여 건물 냉방 부하를 줄이는 이점이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BIPV와 같은 고성능 유리 외피가 적용된 건물은 냉방에너지 비용을 최대 60%까지 절감한 사례도 보고되었는데, 이는 태양광 패널이 직사일광과 열부하를 상당 부분 차단해주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한 송파 KT타워의 경우 외벽 BIPV를 통해 얻는 전기로 건물 일부 전력을 공급하고, 그로 인한 전기요금 연 5천만원 절감과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또한 BIPV를 적용하면 건물의 에너지자립 건물(ZEB) 인증 취득에도 유리한데, 국내 ZEB 인증제에서는 BIPV 설비에 가점을 부여하고 있어 공공․민간 건축주 모두 적극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요약하면, BIPV/BAPV는 건물의 에너지 생산을 증가시켜주고, 동시에 외피 성능 개선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켜 순에너지 수지를 향상시키는 이중 효과를 발휘합니다.


유지보수 및 운영 시 고려사항

BIPV 시스템의 유지관리는 일반 태양광설비와 건물외장 유지보수의 요소가 모두 포함됩니다. 먼저 청소 및 오염 관리 측면에서, 수직면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수평면보다 먼지나 낙엽이 덜 쌓이고 빗물에 자연 세척되는 효과가 있어 비교적 청결하게 유지됩니다.


최근에는 BIPV 패널 표면에 발수(撥水), 방오(防汚) 코팅을 적용하여 먼지나 오염물이 잘 들러붙지 않게 함으로써 유지보수 주기를 늘리고 청소를 쉽게 만드는 기술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실제 상용화된 일부 BIPV 패널은 자가세척 코팅(Self-cleaning coating)과 내구성 높은 표면처리를 통해 장기간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최소한의 세척만으로 효율을 관리할 수 있다고 보고됩니다.


운영 측면에서는 정기 점검과 안전 관리가 중요합니다. 건물 외벽이나 지붕에 통합된 태양광 모듈은 한 번 설치되면 교체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적 유지보수 전략을 세워 인버터나 접속부, 모듈 출력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특히 외장재로서의 BIPV는 만일의 모듈 손상이 건물 외피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모듈 신뢰성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고 장기 품질보증을 확보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또한 전기적인 안전을 위해 접지와 차단기 등을 건물 전기설비와 일체화하고, 전문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설계, 시공 및 유지보수를 담당해야 합니다.


고층 외벽의 BIPV 패널 교체나 수리는 곤돌라 등 특수장비 접근이 필요하므로 초기 설계 시부터 모듈 규격화와 접근 경로를 고려하게 됩니다. 운영 단계에서는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어 발전량과 건물 에너지 사용량을 통합 관리하면 BIPV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지관리상의 고려사항들을 선행 연구와 시공 사례를 통해 체계화함으로써 BIPV/BAPV의 장수명 안전 운용과 성능 확보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국내 건축 분야에서 BIPV와 BAPV의 적용은 기술 발전과 함께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건축 설계 단계부터 태양광 모듈을 외장재로 통합하려는 시도가 늘면서, 디자인적으로 우수하고 기능적으로 효율적인 사례들이 다수 등장하였습니다. 건축물의 지붕, 벽, 창에 태양광을 심는 것은 도시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늘릴 수 있는 해법으로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정부의 친환경 건축 정책과 보조금 지원도 BIPV 보급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 흐름 속에서 BIPV는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효율 향상된 태양전지 기술(예 : 색상과 형태 자유도가 높은 페로브스카이트 등)과 표준화된 BIPV 건축부자재 개발이 병행되어, 설계자와 시공자가 더욱 손쉽게 건물에 태양광을 통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BIPV/BAPV의 활성화는 건물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동시에 생산도 하는 에너지 자립형 건축을 구현하고, 친환경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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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에서는 `25년 5월 15일 페로브스카이트 유기 탠덤 태양 전지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정공수송층을 개발했다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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