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싫은 말을 들을 때

당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을 모두 들을 필요는 없다.

by 홍선영

듣기 싫은 말을 들을 때

들으면 들을수록 피하고 싶은 말이 있다. 나를 평가하는 말, 그리고 그 평가가 부정적이라면 그렇다. ‘너는 머리가 나빠’, ‘너는 늘 이렇게 실수하더라’, ‘너는 끈기가 없어’ 나를 평가하는 부정적인 말을 듣고 있자면 얼굴은 찡그려지고 몸은 뒤틀어진다. 상대방의 쏟아내는 말들을 거부하고 싶다는 신호가 온몸으로 드러난다. 살면서 이 말만큼은 듣고 싶지 않다는 말이 있다. 내가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듣고 있다 보면 자신감도 떨어지고 무기력해짐을 느끼게 된다.


스스로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말을 듣고 있자면 여러 감정이 스친다. 때로는 ‘그래 사실 내가 부족하기는 해.’라고 받아들이기도 하고, 때로는 ‘너는 얼마나 잘났는데?’라고 공격의 말로 되돌려 주고 싶은 마음도 든다. 마음은 여러 마음이지만 대부분은 참는다. 혼자 담아두고 어느 순간 불쑥 떠올리며 감정을 회상하곤 했다. 마음에 담아둔 그 말들이 생각날 때마다 위축되고 자신감이 사라진다.


듣기 싫은 말을 들었다고 위축되지 말자. 마음에 담아 두고 오래도록 기억하며 고민하지 말자. 나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이다. 그 평가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도 내 마음이다. 듣기 힘든 부정적 평가에 어떤 대처를 할 것인지 나의 결정에 달려있다. 상대의 평가를 고스란히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상대의 평가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내 마음이고 나의 결정에 달린 일이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을 내리자.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은 그들의 말을 모두 믿고 수용하는 것이 아니다. 그건 나에게 어울리는 말이 아니야!라고 한 번쯤 말해 주고, 내 말에 걸맞은 행동을 하면 그만이다.




듣기 싫은 말을 모두 들을 필요는 없어


미국에서 1093개의 특허를 받은 발명왕 에디슨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발명품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업적은 천재적이지만 에디슨은 3개월의 학교 수업이 전부였다. 어린 시절 학업 성취도가 낮아 열등생 취급을 받았고 결국 학교를 자퇴한다. 세상은 에디슨을 열등생으로 평가하지만 어머니의 선택은 달랐다. 어머니는 학교의 평가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에디슨을 지지하며 가정교육을 선택한다.


아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가정교육을 시작하면서 아들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것이라 믿었다. 세상의 부정적인 평가를 차단하고 아들을 신뢰한 어머니가 있기에 지금의 우리는 생활의 편리함을 영위하고 있다. 남들의 부정적 평가를 모두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단지 그들의 평가이고 그릇된 평가 일 수도 있다.


에디슨의 어머니와 같이 주변에서 나를 지지하는 분이 있다면 행운이겠지만, 어쩌면 나에게는 그러한 행운이 없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내가 가장 큰 지지를 바라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더 많이 들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나에게 희망의 긍정적인 확신의 말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나에게 듣기 힘든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사람들에게 ‘그건 당신 생각이고, 내 생각은 달라!’라고 말할 수 있다. 타인의 듣기 싫은 말들을 부정적인 평가를 모두 듣고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그들의 말이 모두 옳은 말은 아니니까. 나에게는 아직 기회와 시간이 있고, 아직 나의 실력이 발휘되지 않았을 뿐이다. 나의 소신과 믿음이 더 중요하다. 나를 믿어 보자.



나를 믿고 행동할 때


지금 100세가 된 당신의 모습을 떠올려 보자. 이 시간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무언가 새롭게 도전하는 열정적인 모습이 떠올려지는가? 100세를 넘어 105세가 되었다면 당신이라면 박사학위에 도전할 용기가 있는가?

105세에 박사학위에 도전하는 대만의 지우무허씨의 이야기다. 105세에 박사학위라니 무모한 도전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75세에 배낭여행에 성공한 그에게는 결코 무모한 도전이 아니다. 75세의 나이에 배낭여행을 계획했을 때 가족의 반대가 심했다. 서투른 영어 실력으로 해외를 나가는 일은 위험하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그의 의지는 확고했다. “나이가 많아서, 돈이 없어서,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등의 이유로 미루다 보면 3대가 지나도 나는 해외에 나갈 수 없을 것이다.” 라며 배낭여행을 떠났고 안전하게 돌아왔다. 그 후 91세에 학사모를 쓰고 98세에 석사학위를 취득해 기네스북에 이름을 남겼다.


남들이 모두 안된다는 부정적 평가에 나의 소신이 흔들릴 이유는 없다. 그들의 의견이고 선택은 나의 몫이다. 내가 나에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다면 나이도 문제 될 것 없다. 타인의 부정적 평가에 흔들리지 말자. 중요한 건 나의 소신이다. 나의 소신으로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을 내린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을 내린다.


“공부해라” 학창 시절 가장 듣기 싫은 말 중에 하나이다. 그다음 말로 “너 이렇게 공부 안 하다가 이번 중간고사 망친다.”라는 말까지 듣게 되면 “내가 열심히 공부하려고 했는데 기분 나빠서 공부 안 해!”라는 말이 머릿속에 맴돈다. 때로는 “내가 이번에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스스로 알아서 잘한다는 것을 알려줄 거야.”라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부정적인 말과 평가를 들은 후 다음 행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본인의 결정에 있다. 어떠한 결정을 하던 본인의 선택이지만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을 하자.


수많은 동화를 남긴 안데르센의 초기 작품은 사람들의 혹평을 받았다. 문법에 맞지 않고 맞춤법도 엉망이었기 때문이다. 가난으로 인해 정규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던 이유이다. 미운 오리는 안데르센이 가난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멸시받던 시절을 떠올리며 쓴 동화이다. 지금은 사람들에게 멸시받고 있지만 언젠가는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백조가 될 날이 올 거야 라는 생각이 동화에 담겨 있다. 안데르센이 자신을 멸시하는 사람들의 평가를 모두 수긍했다면 오늘날 아이들은 안데르센의 아름다운 동화를 접할 수 없었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듣기 힘든 부정의 말들을 들었을 때 다음의 나의 행동을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진다. 나를 그렇게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니, 그런 모습을 보여 주겠어 라며 상대에게 나를 맞출 이유는 없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유리한 선택을 하자. 나에게 유리한 선택은 상대의 부정적 평가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내가 당신의 평가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 주겠어.”

“지금은 아니지만 내일은 다른 모습의 나를 보여 주겠어.”


나를 평가한 상대를 원망하지 말고 긍정적 평가를 위해 내게 필요한 노력이 무엇인지를 찾아보자. 언젠가 백조가 될 나를 떠올리며 준비하다. 그러면, 내가 듣는 부정적인 평가의 말은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