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사담글담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피돌이 Dec 09. 2018

사담글담 # 061.
삶의 언덕

사진으로 세상을 담고, 글로 인생을 담다




photo by 카피돌이




# 061. 삶의 언덕


내게 주어진

삶의 언덕을 오른다.


허벅지는 퍽퍽해지고

숨은 가빠온다.

그만 두고 싶어진다.


하지만 쉴 수는 있어도

멈출 수는 없다.

멈춘다는 건 그대로 끝난다는 것이고,

멈추는 그곳이 내 걸음의 종착지가 되니까.


무엇이 있을지 모르지만

오늘도 언덕을 오른다.


발자국 발자국마다

내 삶의 흔적과 의미가 담겨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사담글담 # 060.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