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일나'(먹고 사는데 걱정없는 1% 평생 일할 수 있는 나를 찾아서)
먹일나(먹고 사는데 걱정없는 1% 평생 일할 수 있는 나를 찾아서)를 소개합니다
"먹일나 안 읽으면 큰일나!"
벽돌은 뚜렷한 한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벽을 쌓기 위해 거기 그렇게 있는 것이다
용도가 분명하고 가능이 뚜렷하기 때문에 그 투명한 의미 앞에 우리는 주저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자연 속의 돌멩이는 그렇지가 않다
우리는 돌멩이를 들어서 못을 박는 망치로 사용할 수 있고
혹은 다윗처럼 그것을 던져 적을 쓰러뜨리는 무기로
우리는 돌멩이를 주워 하단에 올려 놓을 수 도 있고
김장독을 눌러 놓을 수 도 있을 것이다
인간은 결코 하나의 의미와 목적으로 설명 될 수 있는 도구가 아니다
스스로 욕망을 갖고 끝없이 용도를 변경하고
어떤 의미를 향해서 끝없이 움직이고 있는 돌멩이다 (읽고 싶은 이어령 중에서)
책을 읽으면서 메모하는 습관은 벌써 20년 가까이 되었다
메모장도 5-6권이 있으니 말이다 카피라이터라는 직업병일 수도 있겠다
몇 달전에 읽은 ‘먹고 사는데 걱정 없는 1% 평생 일할 수 있는 나를 찾아서'(제목이 길어도 너무 길다. 작가에게 누가 되지 않는다면 나는 이하 글에서 ’먹일나‘로 줄여 사용하겠다.)
다시 꺼내 들어 서평을 써보고자 한다.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인출이라고 하지 않는가?
메모장에 적어 둔 이어령작가님의 글귀가 생각났다
인간은 결코 하나의 의미와 목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 도구가 아니다.
먹일나의 작가 후지하라 가즈히로가 설파하는 바가 바로 이 대목이다
이 책의 번역가 또한 자신의 사업을 하면서
이 책을 번역하였으니
서승범(책의 번역자)이라는 돌멩이도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인 돌멩인 것이다
우리가 몸무게를 잴 때 그 척도로써 저울을 사용하는 것은 타당하다
하지만 우리가 키를 재려고 할 때 그 척도로 저울을 사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우리 사회는 그 동안 인간을 가늠하는데 있어서 너무나 획일적인 척도를 사용해왔다
좋은 대학이 좋은 회사와 취직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여겨온 것이다
지금까지의 패러다임이 그동안 잘 설명해주던 이론들로 설명이 되지 않는 그런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동안의 이론들로 설명이 되지 않을 때 정상과학은 무너지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탄생한다( 토마스 쿤)
최근, 인간의 유능성 &성장 & 성공&밥벌이를 설명하기 위한 새로운 변수들로 나타나는 것들이 바로
관계(relationship, 데이비드 브룩스 소셜애미널), 그릿, 회복 탄력성, 긍정자본,
자존감, Lucky factors등이다
이제는, 학력이나 IQ가 성공이라는 종속변수를 예상하는 Measurement로 사용하기에, 그 척도가 타당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먹일나의 저자는 2가지를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첫번째는 곱셈법칙이다
마술같은 곱셈법칙은
먹고사는데 걱정없는 상위 1%로의 퀀텀적 점프를 할 수 있는 드라마틱한 방법임을 제시한다.
한우물을 파는 세대는 지났다. 나도 광고업에서 20년! 우물을 너무 오래팠다. 이 책에서 보자면!
이 책에서 제안하는 곱셈법칙은 다음과 같다
한 분야에서 일단 1/100이 되자!
다른 분야(인접분야 혹은 전혀 새로운 분야)에서 1/100을 하게되면
곱하게 되어 1/10000이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만분의 1의 인간이 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친구이자 동료카피라이터였던 이주은 대표님의 경우
카피라이터로서 1/100이 었으니 (꽤 능력자셨다)
다시 비누 사업가로 1/100이 된다면
그녀는 1/10000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세번째로 다른 분야로 확장한다면
1/1000000이 된다는 것이다
급기야 레어템이 되는 것이다 (세번째 분야로 나아가시길 추천드린다 꼭 ㅋ)
곱셈법칙은 바로 이런 점에서 마술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음을 설파한다
두번째는
먹일나는 권력과 프로 라는 Y축과 경제와 경제외적 가치라는 X축의 메트릭스를 통해
4가지 영역의 메트릭스를 제안하고 있다
각 각의 4가지 영역에서 체크리스트가 있다
하나씩 조건에 맞는지 체크하다보면 자신이 어떤 영역의 인간인지를 알게 해주는 지표가 된다
흥미로웠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다양한 의미의 돌멩이가 되어야한다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말이다
이 책을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오지구요 지리구요 에바구요 응 아니오 등의 급식체를 장착한 청소년학생들
- 갈피를 못잡고있는 20대-30대
- 제 2의 제3의 직업을 꿈꾸는 철부지 40-8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