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망울

by 전예진

아무도 손 대지 않아도

추운 겨울이 지나면

톡 하고 터지는

당신의 꽃망울


당신

아직 사랑을 믿나요


홀로 있을 때도

한결같은 것은 있어서

밤중에 빛나는 별들도

매일매일 당신을 바라보니


눈물이 아닌

당신의 꽃망울


우리

희미한 것을 믿어요

마음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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