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치룬 롯데 배영빈, 육성선수는 '무조건' 응원
언제나 '처음'은 감동이 크다.
롯데자이언츠 배영빈 선수가 2023년 8월 20일 고척경기장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데뷔 첫 경기를 치렀고, 경기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매우 성공적인 데뷔전으로 팬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다.
안권수 선수는 항상 모두의 기쁨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 주는 사람인 것 같다. 너무 멋지다. Nice :)
동기인 고승민도 진심으로 기뻐하며 배영빈 선수를 꼭 안아주는 모습.
육성 선수*로 시작한 선수의 활약은 정말 매우 많이 기쁘고 감동적인 것 같다.
난 확실히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스타일인 듯...
계약금 없이 연봉 3000만원.
계약기간 역시 규제가 없어 지속적인 신분 보장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육성 선수들이 프로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면 감동이 배가 된다.
더군다나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땐 무조건 응원하게 된다.
(물론 배영빈 선수는 지난 5월에 구단과 정식 선수 계약을 맺었으니 현재는 프로 선수입니다)
프로 선수라는 것이 한 시즌 동안 스스로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철저히 실력으로만 평가받을 수 밖에 없지만
육성 선수는 이미 한 번 선택되지 못했던 경험을 갖고 있고, 무대에 서는 것 조차 스스로 기회를 얻어내야 하기에...이들이 결과를 내면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일까? 내가 유독 그렇게 느끼는 걸까...
22시즌 황성빈 선수 처럼 연봉이 140% 오르고, 더 많은 무대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배영빈 선수
생년월일 2000년 6월 26일
퓨처스 68경기 타율 0.263 45안타 2홈런 16타점 26득점
타로 7번
2023년 12번
*육성 선수
KBO 리그에서 정식 신인 드래프트에 선발되지 않은 선수들로, 2015년 1월 이후 '신고 선수'에서 '육성 선수'로 명칭이 변경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육성 선수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