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동진 May 05. 2019

작은 문제의식에도 귀담아 이야기 듣고 말하는 것

영화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2019)로부터

"평범한 미국인이 미국을 대표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출마하는 것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2019), 원제는 'Knock Down House'. 1989년생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Alexandria Ocasio-Cortez)는 십수년 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민주당 서열 4위로 꼽히는 조 크롤리를 제치고 뉴욕 제14선거구 하원에 당선된다. 그가 당선된 작년 선거에서 해당 지역구 유권자 중 82%가 투표에 참여했다. 작은 것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타인을 들을 줄 아는 사람들이 결국 세상에 변화를 가져온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가 '미국 역사상 최연소 여성 하원의원'이라는 것 자체보다 그가 어떻게 출마를 결심하게 되고 선거운동에 나섰으며 무엇에 문제의식을 가졌는지, 결과가 아닌 과정에 주목한다. (물론, 포스터에서 알 수 있듯 알렉산드리아의 이야기만 다루는 작품이 아니다.) (2019.05.05.)


매거진의 이전글 책상과 함께하는 영화의 물리적 이미지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