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10.] 흩어진 생각들을 하나의 별자리로 잇기

"아홉 번의 문답을 관통하는, 당신을 설명하는 한 문장은 무엇입니까?"

by COSMOS
우리는 앞을 내다보며 점을 연결할 수는 없다.
오직 뒤를 돌아보며 점을 연결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그 점들이 미래에 어떤 식으로든
연결될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





지난 아홉 번의 글쓰기는 서로 다른 주제였지만, 결국 그 답은 모두 '당신'이라는 한 사람에게서 나왔습니다. 개별적인 글들이 '별'이라면, 이번 시간은 그 별들을 이어 당신만의 '별자리'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파편화된 생각들 속에 숨겨진 일관된 흐름과 핵심 가치를 발견할 때, 우리는 비로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명확히 정의할 수 있습니다.






화두를 되돌아보며

2025년 11월 10일 첫 화두였던 "내가 기꺼이 감수하는 불편함"부터, 최근의 "더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한 나를 발견하기"까지 총 9개의 화두에 대해 글을 썻다.

건강 악화를 오히려 삶의 습관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으려 했던 노력, 그리고 계산적이고 급한 성격이나 완벽주의 같은 나의 단점들을 인정하고 고치려 했던 시도들. 나아가 나의 본질은 무엇이며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결국 미래는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 등 인생에 걸친 질문들을 깊이 생각하고 글로 쓰며 구체화했다.

얼핏 보면 글의 주제들이 가지각색인 듯하나, 이를 하나로 묶는 핵심 키워드는 바로 "인지"와 "개선"이었다. 개선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나는 내가 고쳐야 할 부분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이를 바꾸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했다. 물론 이상향에 도달하는 것은 지난한 일이며, 어쩌면 평생을 노력해도 완벽히 닿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글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향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인내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두 달간의 변화와 희망

첫 화두에서는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으나, 지금은 다시 '저녁형 인간'으로 돌아왔다. 이는 포기가 아니라 방향의 전환이었다. 지속되는 속 울렁거림 등 건강상의 이유로 본래의 리듬인 저녁형 생활로 돌아가되, 아침에 하던 운동을 저녁으로 옮긴 것이다. 효율성 면에서는 아직 미지수지만, 심리적 부담이 줄어든 것은 확실하다. 아침 운동을 위해 일찍 잠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퇴근 후 운동을 가니 꾸준히 지속할 수 있게 되었고, 취침 시간 또한 무리하게 늦추지 않으며 적절한 선을 지키고 있다.

또한, 지난 12월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우연한 계기로 가구 배치를 바꾸고 인테리어를 정비했다. 이를 시작으로 2026년 새해 계획을 세우고 나만의 다이어리를 작성하는 등 새로운 준비를 하면서 긍정적인 루틴들이 생겨났고, 지금까지는 꽤 잘 지켜나가고 있다. 이 계획과 습관들을 하나씩 지켜나갈 때마다, 화두에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했던 '지금보다 더 나은 나'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된다.

이전 09화[화두9.] 더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한 나를 발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