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사케 오리가라미 나마

하쿠라쿠세이와 샤라쿠

by 이학민

어제는 사케를 입문시켜 준

협형과 사케를 마셨다.


첫 번째 마신 사케는

하쿠라쿠세이 준마이다이긴죠 셋카 오리가라미


두 번째 마신 사케는

샤라쿠 준마이긴죠 오리가라미


둘 다 겨울 신주시즌에 나온 오리가라미 생주로

냉장고에 보관하는 일주일 동안

얼마나 맛보고 싶던지.


오리가라미는

일반적인 여과과정을 거치지 않고

오리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사케를 말한다.


그래서 일반적인 사케보다

쌀의 감칠맛이 직접적으로 느껴지고

전체적으로 조금 더 진하고 농밀한 맛을 지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쿠라쿠세이 오리가라미

상대적으로 맑고 깔끔한 느낌이었고

탄산감은 적고

오리가라미의 특색이 확 느껴지지는 않았다.


첫 입에 향이 은은하게 퍼졌고,

중반부에 단맛이 강하게 느껴졌고

피니시는 짧고 깨끗했다.


샤라쿠 오리가라미

상대적으로 농후한 느낌을

잘 전달해 주면서 오리가라미의 특색이 느껴졌다.

중반부에는 미세한 탄산감과 함께 오리의 농밀한 감칠맛이 펼쳐졌고

피니시는 은은한 단맛이 입 안을 감쌌다.


여러 맛을 즐기기 위해

첫 잔에는 흔들지 않고 마셔보고

흔들어서 오리를 섞어 마시면

또 다른 농후함을 느낄 수 있다.

(정리)

하쿠라쿠세이 준마이다이긴죠 셋카 오리가라미

가격: 5,380엔

향은 좋았으나

맛이 너무 달았다.


샤라쿠 준마이긴죠 오리가라미

가격: 4,830엔

은은한 탄산감과

전체적으로 입맛에 잘 맞았다.


가격까지 고려하면

샤라쿠의 사케를 더 마셔보고 싶다.


페어링 음식

- 모둠사시미

- 닭연골튀김

일로에서 협형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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