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면 인생이 달라진다??

글을 통해 변화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작가만의 해석을 해본다

by 아이i

쓰레드라는 앱을 사용하게 되면서 나의 인생이 조금은 달라졌다.


처음 쓰레드를 하면서 가장 많이 봤던 글들은 "글을 쓰면 좋다.", "글을 통해 내 삶이 바뀌었다.", "우선 많이 써라." 등등.... 글을 쓰면서 삶이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우선 무작정 글을 써 보았다. 하루 하루 그냥 그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었다. 글의 기록은 점점 쌓여갔고, 소재의 고갈이 찾아오기도 했다. 거기까지였다. 나의 생각의 폭이. 새로운 주제거리를 찾기 위해서 독서를 했다.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읽었다. 독서를 하다보니 점점 생각의 폭이 더 넓어졌다. 그리고 다른사람들의 글을 보면서 그 글의 문체와 쓰는 방식을 보았다. 비슷했다.

글은 마치 '지문'과도 같아 보였다. 각자의 고유한 어투와 문체가 그 사람을 보여주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글을 쓴지도 벌써 6개월이 조금 넘어가고 있다. 과연 내 인생이 달라졌을까?????

"그렇다." 글의 힘은 상당했다. 무엇이 상당했는지 아래 기록을 남긴다.


1. 나를 탐구하게 만들었다.

- 글을 쓰다 보니 처음 글의 소재는 모두 '나'였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쓰기도 하고 내가 생각하는 여러가지 분야에 대한 나의 가치관, 신념, 생각들을 적었다. 그러면서 '아! 나는 이런 부분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2. 글로 새로운 세상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 사실, 이 브런치작가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쓰레드라는 어플을 통해 글을 쓰는 사람들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밖에도 SNS활용하는 방법, 작가가 되는 방법, 꿈을 꾸는 사람들의 모습, 일반인이 인플루언서가 되어가는 과정, 노션이라는 기록을 모아두는 어플 등..


3. 소통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

- 소통의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눈빛, 표정, 움직임, 행동, 언어 등.

글을 쓰는 플렛폼을 이용하면서 글을 통해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교류하며 얼굴 한 번 본 적 없었지만 글을 통해 감정을 느끼며 내적 친밀감으로 점점 가까워져 가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느낌은 현실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그런 묘한 감정이었다. 이런 소통을 알게 된 것도 내가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4. 현실에서 내 생각을 전달하고 상대의 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 머릿속에 늘 맴돌던 말들이 있었다. 무엇인가 생각은 있지만 입밖으로 잘 나오지 않던 말들. 글을 쓰면서 그런 맴돌던 생각들이 정리가 되었고, 나의 생각이 다른이에게 전달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글을 쓰는 이유 중 가장 큰 '킥'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이다. 전혀 모르는 생명체들이 만나 가까워지는 방법 중 가장 빠른 것은 '대화'라고 생각한다. 대화라는 것은 나의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이 오고가는 과정을 말한다.

중요한 것은 나의 생각을 말하는 것도 있지만 상대방의 말을 듣고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다.

글을 쓰다보니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과거 내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다.

"나 역시 아직 완벽하지 않고, 과거에도 완벽하지는 않았다."

때문에 상대를 이해하는 폭도 넓어졌다.


글은, 그렇게 상대의 마음을 읽고 내 마음을 쓰는 능력을 키워주어 내 인생을 바꾸어 주었다.

글을 꾸준히 쓴다는 것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해주고, 이 세상의 주체가 '나'임을 알게 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글을 쓰며 '자신'과 대화를 해보는 경험을 해보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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