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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트 모음 Jun 03. 2024

재무 분석의 다양한 방법


재무분석은 투자자에게 유용하다. 세무직군에는 적정 과세와 탈세 방지를 위해서도 기업의 재무 비율을 공부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혹은 신용평가기관에게는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재무 분석의 목적이 될 것이다.  


그러면 재무분석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풀어져 있는 숫자의 세계에서 '비율'은 고급정보를 제공한다. 재무비율만 해도 종류가 정말 많은데, 각각의 비율들은 비슷해보이면서도 엄연히 쓰임새가 다른 비율들이다.


재무상태표를 보고 분석할 수 있는 요소로는 그 기업이 얼마나 유동적인 자금 흐름을 가지고 있는지, 타인자본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얼마나 안전한지, 자산은 어떤 비율로 구성되어 있는지 등이다. 좀더 직감적으로 표현해보면, 바로 현금화 할 수 있는 유동자산보다는 비유동자산이, 바로 안 갚아도 되는 비유동부채보다는 바로바로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가, 자본보다는 부채가 많을 수록 위험하다. 유동성 분석을 위해서는 분자의 유동자산, 당좌자산, 현금을 공통적으로 유동부채 분모로 나눠준다는 것이 포인트이다. 또한 타인자본에 의존하는 정도인 레버리지 분석에 있어서, 부채비율은 타인자본을 총자본으로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자본으로 나눠준다는 것에 유의하도록 한다.


손익계산서를 분석해본다면 얼마나 수익을 잘 내고 있는지, 얼마나 활동적인지, 성장가능성은 어떤지, 생산적인지, 기업활동이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 등을 분석해볼 수 있다. 수익성을 위해서는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 등의 이익률을 활용하고, 활동성을 알기 위해서는 자기자본회전율, 재고자산회전율 등의 회전율을 활용하며, 성장성을 알기 위해서는 매출액, 총자산, 순이익 등의 증가율을 활용하고, 생산성을 알기 위해서는 투입대비 산출비율을 활용하며, 시장가치에 대한 것은 주가에 대한 것으로 PER, PBR, PSR을 활용한다.


이전에 재무회계 문제를 풀면서 늘 공식처럼 외웠던 '회전율' 계산이 있다. '회전율'은 활동성 분석에 등장하는 아이이다. 예를 들어 자기자본회전율은 분자인 매출액을 기말기초평균한 자본액으로 나눠주게 되는데, 당시에는 분자인 매출액에서 왜 기초와 기말 금액의 '평균값'으로 나눠주는지 모르고 그냥 외웠다. 이번에 알게 된 것은, 분자에 올려지는 매출액은 손익계산서에서 나온 값인데, 손익계산서는 일년이라는 '기간'동안 벌어진 일에 관한 정보다. 그러나 분모는 재무상태표에서 나온 계정과목으로서, 재무상태표는 기말 '시점'에 관한 정보이기에, 분자와 분모의 일관성있는 비율값을 위해서 분모에 기초시점과 기말시점을 평균한 값으로 넣어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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