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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앨리엇 Jun 17. 2022

[역행자] 도전과 실패의 쳇바퀴에서 벗어나는 방법

수많은 도전을 하고 수많은 실패를 한다. 목표 달성에 성공하면 과한 자신감이 생기고, 실패하면 과도한 우울감에 빠진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 채, 도전과 실패, 합리화의 쳇바퀴를 벗어나지 못한다. 


책 '역행자'의 저자 송명진(이하 자청)은 이러한 상황을 벗어날 방법을 제시한다. 그것도 구체적인 7가지 단계로.


1. 자의식 해체

2. 정체성 만들기

3. 유전자 오작동

4. 뇌 자동화

5. 역행자의 지식

6.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7. 역행자의 쳇바퀴



자의식 해체

아무리 좋은 내용의 책을 읽어도 바뀌지 않는다. 배운 지식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자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 자의식은 최악의 상황에서 우리의 자아를 보호해주는 보호자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새로운 학습에 있어서는 방해의 요소가 된다. 가령 누군가 한 직장에서 가장 인정받는 인재라고 가정하자. 그러던 중 새로 입사한 동료가 자신보다 더 인정을 받기 시작한다. 그럴 때 우리의 자의식은 합리화를 시작한다. "무엇인가 편법을 썼을 거야" "능력 없이 사내 정치만 하는 사람이군" 동료의 능력을 그대로 보지 못하고 폄하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동료가 자신보다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인정하는 순간 자신의 자아가 다치기 때문에 자의식이 방어막을 쳐버리는 것이다. 이런 자의식의 합리화가 일어나는 것 자체는 바꿀 수가 없다. 본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반응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반대로 행동할 수 있다. 합리화 대신 동료의 능력을 관찰해서 배우거나 알려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본능에 따르지 않는 역행자의 첫 번째 걸음이다.


정체성 만들기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만들 수 있다. 스스로를 평가할 때 나는 성공할 사람이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반대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오늘부터 다짐한다고 내일 당장 바뀌는 것은 아니다. 경험과 무의식의 변화를 통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운동을 전혀 하지 않던 사람이라면 스스로 운동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루에 팔 굽혀 펴기 10개씩을 매일 하게 된다면 무의식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스스로를 운동하는 사람으로 판단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운동하는 나의 정체성은 운동을 할까 말까 고민할 때 운동을 하게끔 유도한다. 선순환이 그려지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유전자 오작동

우리는 본능에 지배받는 존재이다. 이성적 판단보다 본능적 판단으로 의사결정을 할 때가 많다. 우리의 본성과 유전적인 결함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큰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더 나아가 본능에 역행하는 전략을 짤 수도 있다.


뇌 자동화

지식은 복리로 이루어진다. 우리가 무엇인가 학습을 하게 된다면 그 지식은 쌓인다. 그리고 또 다른 새로운 지식을 접할 때 기존의 지식이 생각나며 더욱 깊고 빠르게 이해하게 된다. 동화책을 하나를 읽더라도 '기승전결'의 개념을 알고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이해도는 다르다. 같은 지식을 읽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지식의 양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이 나오게 된다. 때문에 저자는 하루라도 빨리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뇌를 최적화시키는 것을 추천한다(독해력과 사고력을 높이는 것)


역행자의 지식,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역행자의 쳇바퀴

나머지 부분들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방법론들이 나온다. 궁금하다면 직접 읽어보기를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책 자체는 투박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구체적이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어 오히려 좋았다. 시기와 상황에 관계없이 무조건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군대에 있는 동생에게도 바로 보내줬다. 나름 여러 권의 책을 읽고서 다양한 지식을 안다고 생각했던 나이지만 책을 읽고 반성을 많이 했다. 반성이라기보다는 매트릭스의 빨간 약을 먹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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