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충격 은퇴설' 제기된 손흥민, "토트넘과 재계약? 딱히 할 말 없어"… 이상기류 흐르기 시작했다 에서 발췌)
여러 가지 상황이 겹쳐 각종 추측이 난무하자 결국 손흥민이 직접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뮌헨전 이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이뤄진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최고라고 생각하는 리그에서 10년을 보냈다는 것 자체가 자랑스럽다. 제가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끔 정말 많은 사람이 도움을 주셨다"며 지난 10년을 되돌아봤다.
이어 "열 번째 시즌이든, 열한 번째 시즌이든, 스무 번째 시즌이든 항상 초심을 갖고 끝까지 하면서 한계에 자꾸 부딪히려고 노력한다"며 "(재계약에 대해서는) 구단에 소속돼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굳이 드릴 말씀이 없다.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미래에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우선, 스포츠 스타라면 매 순간 마주하는 인터뷰에 어떻게 답변을 해야 하는지, 축구 훈련에 버금갈 정도로(?) 여러 방법으로 교육을 받을 것이다.
'말 실수 하지 않기.'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것은 일단 말하지 않기.'
'상대편을 높이기'
'겸손하기'
등등.....
조금 더 인터뷰에 신경을 쓴다면, 몇 가지 모범답안을 준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감독을 높이기'
'팀을 높이기'
'상대도 높이고'
'관중을 제일 높이기'
손흥민의 답변이 준비된 것이든, 즉흥적이었든 배울 점을 들어 이야기해보겠다.
1. 항상 초심을 갖고 끝까지 하기
회사생활, 가정생활을 하면서 초심을 잃는 경우가 왕왕 있다.
초심. 업에 대한 가정에 대한 열정과 사랑, 해보겠다는 도전심, 밝은 정신 등,
이 모든 긍정의 에너지로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때를 떠올리며 나 자신을 돌아봅니다.
2. 한계에 자꾸 부딪히려고 노력한다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하던 일에 익숙해져서 한계에 자꾸 부딪히려고 하기보다는,
때로는 안주하려고 할 때도 많음을 인정한다.
물론, 한~두 번 반복하면 다른 일을 하고 싶은 성격이라 그리 오래 정주하지는 않지만
한계에 자꾸 부딪히려 했는지.....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지 점검합니다.
3.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미래에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그냥 넋 놓고 있다가 미래를 마주하는 것과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다가오는 미래에 조우하는 것은 천양지차임을 너무나도 잘 안다.
손흥민은 어떻게 자신의 미래를 그려가고 있는지, 그의 말을 통해 배워본다.
4. 최고라고 생각하는 리그에서 10년을 보냈다는 것 자체가 자랑스럽다. 제가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끔 정말 많은 사람이 도움을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