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돈? 푼돈? & 손실 프레임을 알자!
프레임_최인철 쳅터 8, 9
이 책은 '독서모임'을 하시는 그룹이라면
이미 많이들 읽으셨을 것 같으며,
아직 함께 읽고 나누지 않으신 그룹이 있으시다면,
강추해 봅니다.
책의 사례를 들어 일상에서 가져올 수 있는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나눔이 풍성하며 깊이가 있어 정말 재미있습니다.
오늘도 8장 '돈'을 부르는 많은 이름의 프레임이 어떻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지와,
9장의 프레임을 잘 활용하면 마케팅에 성공도는 높일 수 있으며,
중고 거래의 파는 자와 사는 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 유익합니다.
[ 8장 : 이름 프레임, 지혜로운 소비의 훼방꾼. 공돈, 푼돈 ]
저자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큰돈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푼 돈을 쓰듯 프레임 하는 법을 안내합니다.
'그러나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라는 확신이 들면,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큰돈을 푼돈처럼 만들어주는 ‘평생 한 번인데’라는 장기적인 프레임을 가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 이에 저는, 올해는 국내여행(울산, 경주, 부산, 양산)을 한 후, 내년에는 꼭 해외여행을 가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물건 값을 흥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콩나물 값을 깎는 사람은 절약 정신이 투철한 사람이고 고가품을 깎는 사람은 쩨쩨하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 백화점과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물건을 구매한 지 참 오래되었습니다. 20대에 백화점에서도 깎아 달라는 말을 했을 때, 여러 방법으로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경험을 통해 배웠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해보시지요. 할 수 있다. 해보자.^^
[ 9장: 변화 프레임, 경제적 선택을 좌우하는 힘]
저자는 경제적 선택을 할 때, 이득이 돼? 손실 상황이야? 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음을 소개합니다.
'따라서 주어진 대안들 중에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를 고민하기 전에 그 문제가 이득으로 프레임 되어 있는지, 손실로 프레임 되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아하! 이득일 때는 보수적, 손실일 때는 모험적이 되는구나.
그 이유를 다음 내용으로 설명합니다.
'동일한 양의 이득으로 오는 만족보다는, 동일한 양의 손실이 주는 심리적 충격이 더 크기 때문이다. 카너먼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손실은 이득보다 2.5배 정도 더 큰 영향력을 갖는다고 한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손실 혐오(loss aversion)’라고 한다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바로 프레임 때문이었다. 컵을 소유했던 학생들은 컵을 파는 상황을 손실 상황으로 프레임 했고, 컵을 사고자 했던 학생들은 컵을 새로 얻는 이득 상황으로 프레임 했던 것이다. 판매자 학생들에게 그 컵은 ‘내 컵’이었지만 구매자 학생들에게 그 컵은 그냥 ‘컵’ 일뿐이었다. 위에서 이미 소개했듯이 손실의 고통은 이득의 기쁨보다 강하기 때문에 컵을 소유하고 있던 사람들은 그 상실감을 보상받기 위해 구매자보다 높은 가격을 요구했던 것이다. 판매하려는 가격과 구매하려는 가격의 차이를 ‘소유 효과(endowment effect)’라고 한다.'
→ 이 부분을 읽으며, 그렇구나! 내가 받은 새 물건을 당근 할 때,
나는 손실 프레임이며 사는 사람은 없던 물건을 저렴하게 사고 싶은 프레임이 있구나를 배웠습니다.
저자도 바로 이어 이야기 해줍니다.
'따라서 중고 판매자를 탐욕스럽다거나 이기적이라고 비난하기 전에, 일단 그 물건을 구입하고 나면 우리도 그들처럼 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또한 중고 물건을 사려는 구매자가 턱없이 낮은 가격을 부를 때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의 탐욕과 안목을 탓하기 전에, 누구나 그 물건을 소유하기 전에는 그 구매자와 같은 프레임을 가졌다는 것을 기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