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사세요?
이게 뭔 소리냐고요? 제가 호주에서 만난 호주친구들의 고민입니다
정말 장난 아니고 진지하게 사춘기 때
높은 코와 큰 눈 때문에 괴로웠다고 고민을 털어놓더라고요.
저도 한국에서 까만 피부가 너무 싫고 다리에 근육이 있는 게 너무 싫었어요.
그런데 여기서는 피부가 까맣고 다리가 섹시해서(?) 데이트를 할 수 있었네요
(한국 친구들은 농신이라 불렀죠)
미가 이렇게 상대적인 거라면
저는 그런 기준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을 선택하려고요.
눈이 안 커도, 코가 그들보다 낮아도 키가 작아도
그들과 달라서 저는 예쁘다고 생각해요.
제가 저라서 너무 좋아요.
바꿀 수 없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제가 가진 걸 바라보며 감사하고 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