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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쿠나마타타 Feb 01. 2023

외국 회사엔 야근이 없어요

자발적 아침형 인간

외국 회사엔 야근이 없어요. 회식도 없어요.


아시아와 아프리카권은 ‘We’가 중심이라면 유럽과 미국 그리고 호주는 ‘I’중심이에요. 그러니 가족과 내 개인사가 1순위가 됩니다. 


외국회사에 야근이 없다는 이야기는 업무 강도가 한국처럼 심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업무의 밀도가 달라요. 일하는 동안은 머리에 연기가 날 정도로 빡쎄게 일하고 5시에 집에 갑니다. 야근을 하면 ‘능력이 부족한 사람’정도로 생각하게 되지요. 

외국회사의 진짜 야근은 아침 일찍 와서 일하는 겁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퇴근해서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일이 많다면 일찍 자고 일찍 나와서 일을 하는것이지요.


이런점은 저는 한국보다 좋은거 같아요. #자발적아침형인간 


예전엔 아파도 ‘회사에서 죽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호주에 와서 회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내가 있고, 가족이 있고 그리고 회사가 있는거구나. 이 당연한 것을 한국에서는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구나


호주에선 제가 기침만 해도 뭐하는 거냐고 빨리 집에 가라고 합니다. 

한국친구들에게 물어보면 그깟 감기가지고 왜 집에 가냐고 버티라고 말하죠.


이 상황에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다 담겨있다고 생각했어요.


한국도 이제 많이 바뀌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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