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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회사엔 야근이 없어요

자발적 아침형 인간

by 하쿠나마타타

외국 회사엔 야근이 없어요. 회식도 없어요.


아시아와 아프리카권은 ‘We’가 중심이라면 유럽과 미국 그리고 호주는 ‘I’중심이에요. 그러니 가족과 내 개인사가 1순위가 됩니다.


외국회사에 야근이 없다는 이야기는 업무 강도가 한국처럼 심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업무의 밀도가 달라요. 일하는 동안은 머리에 연기가 날 정도로 빡쎄게 일하고 5시에 집에 갑니다. 야근을 하면 ‘능력이 부족한 사람’정도로 생각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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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회사의 진짜 야근은 아침 일찍 와서 일하는 겁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퇴근해서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일이 많다면 일찍 자고 일찍 나와서 일을 하는것이지요.


이런점은 저는 한국보다 좋은거 같아요. #자발적아침형인간


예전엔 아파도 ‘회사에서 죽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호주에 와서 회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내가 있고, 가족이 있고 그리고 회사가 있는거구나. 이 당연한 것을 한국에서는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구나


호주에선 제가 기침만 해도 뭐하는 거냐고 빨리 집에 가라고 합니다.

한국친구들에게 물어보면 그깟 감기가지고 왜 집에 가냐고 버티라고 말하죠.


이 상황에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다 담겨있다고 생각했어요.


한국도 이제 많이 바뀌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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