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라디오 초급 중국어, 그리고 외국어 공부에 대한 고찰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다른 나라로의 여행을 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여러가지 상황을 그리면서 말을 해 보는 동안 우리는 잠시 그 나라에 있는듯한 상상에 빠진다. 지금의 현실과 전혀 다른 그곳에서 '새로움'과 마주한다는 가슴 설레임은 여행이 우리에게 주는 매력과 일맥상통하니 내 취미중 하나가 외국어 배우기인 것이 이상할 것도 없다.
특히 시험이나 승진같이 어떠한 목적과 기한이 있는 배움이 아니라면 더욱 부담없이 즐기면서 배울 수 있어 매력이 있다. 물론 네이티브처럼 능란하게 잘 할 필요도 없다. 그저 현지사람과, 또는 현지문화와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하는 수준까지만 몸에 익히면 된다. 그 중에 한 두개 언어를 심도있게 배워서 깊이를 가지는 것도 좋겠지요. '잘해야 한다'라는 부담없이 배우는게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모토에 맞추어 지금까지 일본어와 영어, 스페인어를 연습해 왔고, 이번에 선택한 언어는 중국어이다.(계획대로라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가 그 뒤를 이을 예정!)
어린 시절부터 중국어를 배워야 한다 배워야 한다라는 주변의 소리를 따갑게 들어왔던지라 청개구리 심정으로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점점 회사일에서 주변에서 접할 일이 늘어나다보니 내 스스로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선택하게 되었다. 물론 회사에서도 의무이거나 고과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고 순수하게 내 즐거움과 어려움의 해소를 위해서이다. 그동안 중국이란 나라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호감을 갖게 되었다.
호감을 갖도록 큰 역할을 한 것이 'EBS라디오 초급 중국어'인데, 진행하시는 두 분의 목소리가 어찌나 밝고 신나는지, 말도 재미있게 해주시는지, 중국 문화에 대해서도 중국어에 대해서도 덕분에 많은 호감을 갖게 되었다. 처음에는 학원에 등록해서 차근차근 배워볼까 하는 생각도 했으나, 불규칙적인 회사생활로 수업에 잘 못나갔던 과거 이력도 있고 웬지 혼자 힘 만으로 도전해보고 싶다는 이상한 치기도 생겨, 선택. 이제 5개월차라 무어라 확언하기는 어렵지만 재미도 자신감도 어느정도 붙고, 11월에는 HSK3급이라는 아주 기초수준의 시험에 응시도 예정하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청취하고 다른 교재와 병행해서 조금만 노력한다면 순수하게 혼자 힘만으로도 올해 안에 꼭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이 REVIEW는, 저와 같이 평범한 직장인이 학원의 도움없이 초급실력의 중국어를 갖추는데에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작성된 글 입니다. EBS초급라디오 중국어의 장점은 크게 다음의 네가지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1. 쉽다(회화중심)
2. 부담없는 분량(20분, 일주일에 세 번)
3. 밝고 재미있다
4. 청취자와의 의견교환 활발
본문은 2013년 7월 29일 작성된 원문으로부터, 별도 내용 수정없이 게재되었습니다. 이후 연재될 본 게시글 이전의 'prologue' 로써 참조 부탁 드립니다.
1. EBS 라디오 초급중국어 소개
- 홈페이지: http://bit.ly/15oZTAr
- 방송시간: 매주 월화수 오전5시30분 ~ 5시50분
- 강사: 김선화, 소열녕
- 비용: monthly교재(\5,300/권), 실시간청취시 무료, 다시듣기 이용권(\5,000/1개월), 멜론어학(유/무료)
2. 교재 들여다보기
- 매월 특정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루에 회화 네 문장을 중심으로, 발음클리닉, 한걸음더(심화학습), 오늘의마무리(테스트), 중국문화에 대한 소개 등이 그 내용이다. 나의 경우에는 보통 휴대폰으로 촬영을 해 놓은 뒤, 출근길을 이용해 청취하고 있다. 걸어다니는 구간에 짬짬히 살펴보고 실제로 따라해보는 것을 추천(가장 좋은 것은 본방사수하며 직접 교재를 보는 것이겠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하기 사진은 첫 시작인 3월교재의 내용에서 발췌.
3. 멜론으로 이용하기
- 음원서비스 멜론에서 무료스트리밍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시다면 무료로 다시듣기가 가능하다. 무료스트리밍이 대략 VAT포함 대략5천원정도 하니, 좋아하는 음악도 스트리밍으로 들을겸 해서 애용중. 업데이트는 약 3일 후에 이루어지고 있다.
실시간 청취는 전용어플로 가능. 심플하고 좋다.
4. 공개특강 2013. 6. 4
- 청취자와 실제 만남을 가지는 공개특강이 지난 6월4일에 있었다. 초급중국어 뿐 아니라 다른 레벨의 선생님들도 함께 하는 자리였는데, 역시나 쾌활하신 선생님들과 즐거운 자리였다.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 :") 아래에 그날 들었던 중국어학습법에 대한 강의내용 공유해본다. 중국어 공부하고 계신 분들 화이팅, 아니 加油!!~ :"D
시종일관 즐겁고 밝은 분위기에서 진행되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내가 배우고 있는 초급중국어 선생님은 우측 두 분.
(2013년 11월 12일 추기) -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교재를 e-book(PDF)로 판매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태블릿 있으신 분들은 저렴한 가격에 적극 활용하실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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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13. 07. 29 @http://blog.naver.com/jjjunsik/11017303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