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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람내음 Jan 22. 2021

너튜브로 시작된 주식 일기 1

주식입문

3개월 전 우연히 너튜브 자동 재생으로 틀어놓고 일하다가 주식으로 돈 많이 벌었다는 사람이 나와서 주식과 관련한 이야기를 떠드는 영상을 보다가 뒤통수를 맞은 듯 헐, 내가 왜 몰랐지? 하면 영상을 끝까지 봤다.


후후 월급쟁이나 먹고살기에 급급한데 돈이 어딨다고 무신 얼어 죽을 투자, 그 생각에서 벗어나 3개월 전부터 욕심부리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주식을 사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다 도대체 이놈의 주식으로 왜들 거덜이 나는 것인지 알고 싶어 아주 적은 소액으로 증권맨 도움을 받아 흔히들 이야기하는 테마주로 바이오, 반도체, 전기차 관련 기업 몇 개 주식을 사서 돌려봤다, 밤을 새워가며 인터넷을 뒤지고 너튜브를 보고 차트 보는 법, 시가가 뭔지 종가가 뭔지 양봉이 뭔지 음봉이 뭔지, 매수세가 뭔지 주식거래 거래량을 왜 봐야 하는지, 상한가가 뭔지 하한가가 뭔지, 기업 재무제표에 영업이익이 어떤지, 부채비율이 어떤지 이 회사는 뭘 하는 회사인지, 이 자료가 왜 중요하고 이 회사가 만드는 제품이 얼마나 시장성이 있는지, 어떤 쪽으로 납품과 거래를 하고 있는지 거래가 계속 이어질 수 있는지 기업 대표 평가가 어떤지 인터넷으로 뒤지고 마지막으로 홈페이지 들어가서 싹 뒤져보고 죽어라 빠져봤다, 그렇게 3개월 돌려보니



일단 재밌다, 인터넷 보고서나 검색자료를 보고 공부를 하고 요 녀석들이 뜨겠구나 했던 것들이 상한가 치는 것도 보고 증시 차트 보고 낼은 음봉으로 떨어지며 매수세로 돌아서며 바닥 치겠구나 하던 게 그대로 들어맞는 거 보면서 재밌다.

아무리 이론적으로 책을 보고 공부해봐야

다 필요 없더라 직접 닥쳐봐야지


민준이 대학 등록 금용으로 삼성 주식으로 사모으기 시작했는데 열심히 공부해서 민준도 올바른 주식투자에 눈을 뜨게 해주고 싶다. 나쁘지 않다.


한번 빠지면 모든 걸 걸고 빠지는데

욕심부리지만 않으면 빠져볼 만하다.

너무 재밌다.


정석대로

증권보고서 보고

거기서 좋은 기업들 고르고

내용 파악하고

트렌드 보고

시장 흐름 보고

여유 있게

남의 돈으로 투자 않고

무리하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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