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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경험이다.

누군가에 의해 성립되는 경험 = 행복

by 기록하는최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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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공허한 공간에 홀로 존재할 수 없죠.

그것은 반드시 누군가의 마음 속에서 피어나야만 비로소 완전해집니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바로 인간이죠.

이 세상에서 감정을 느끼고 경험하는 존재입니다.


인간이 없다면 행복은 의미를 잃고,

그저 이름 없는 개념에 머물 뿐이에요.

결국, 행복의 정체는 인간의 존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죠

따라서 인간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행복의 모습도 달라집니다.


인간을 단순히 욕망을 추구하는 존재로만 본다면,

행복은 그 욕망이 충족될 때 느껴지는

일시적인 쾌락으로만 제한될 것이에요

그저 만족스러운 순간에 머물다 사라지는,

찰나의 기쁨에 불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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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 성취나 외적인 성공에서 찾는 행복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사막의 신기루처럼,

다가가면 사라지고

또다시 새로운 갈증을 낳는

끝없는 추구의 연속일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을 더 깊고 고귀한 존재로 바라본다면,

행복의 의미도 한층 더 넓고 풍요로워집니다.

인간은 단지 욕망을 채우는 존재가 아니라,

내면의 성찰과 영혼의 고요를 찾는 존재일 수 있습니다.

이때의 행복은 단순한 기쁨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과 세계가 연결된다는

감각 속에서 오는 충만감입니다.

외부 조건에 흔들리지 않는, 스스로에게서 비롯되는 평온한 기쁨입니다.

인간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 행복의 깊이도 변합니다.

인간을 단지 욕망과 결핍으로 이루어진 존재로 본다면,

행복은 부족함을 메우는 도구에 불과할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을 감정의 복합성과

영혼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로 바라본다면,

행복은 그 자체로 하나의 여정이 됩니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불완전함 속에서도 순간순간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행복은 그 자체로 인간의 본질이자,

우리 안에 잠재된 무한한 감각과 통찰의 결실입니다.

결국, 행복은

인간을 이해하는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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