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 직장인 독자입니다~

오늘 아침에 받은 감동의 독자 레터

안녕하세요 작가님.
저는83년생의 직장인이예요.

저는 유통사 MD는 아니고 ○○○○업무를 하고 있어요. 서점에서 그냥 끌리는대로 집어 집으로 가져왔지요. 읽다가 쉽게 읽히고 공감과 탄식을 불러오더라구요. 작가님 글들의 주석을 따라 다른책도 주문해서 읽어보려구요. 글을 읽고 머리를 쎄게 쿵 맞은거 같아요.

연령대도 비슷하고 몸담고 있는 세계도 비슷한데 (저는 ○○○ 계열사에 있다가 ○○으로 이직한) 이 작가는 이런걸 깨달았구나.. 나는 뭘한걸까? 뭘하면서 살아가야할까 라는 생각이요. 소름돋게 제 속에 들어갔다 나온거 같은 글들..

무기력한 나의 심리, 영세업자 사장님이 부자가 되어가는 모습(외제차는 기본;;)..월급 따박따박 모아서 대출상환하는..경영 경제 이런거 1도 모르구요.. 유일하게 한게 삼성전자 주식 좀 사놓은.. 제 자신이 무기력 한걸 아는데 세상이 이러니까 이렇게 살아지겠지 라는 자기 위안으로 살고있어요.

지독한 과로로 입원도 해봤고.. 건강검진에 고지혈증, 간장약이나 받아오고 몸도 많이 망가져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재택근무 덕으로 새벽시간을 이용하면서요) 작가님 글 내용을 인용하자면 좀더 적극적으로 무기력한 나를 제가 건져내보려고 합니다.

책을 읽고 감사함을 적극적으로 써본건 딱 2번째인데요.(태백산맥과 아리랑 읽고 조정래 작가님께 써본게 처음임 그것도 거의20년 전이요)

작가님도 저같이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위로 받는 독자가 있고 이 감사함을 조금이나마 글로 표현하여 작가님도 위로 받았으면 좋겠어요!

저의 청춘도 오늘이 가장 아름답고 젊은날입니다^^


- 동시대를 살아가는 워킹맘 독자올림-



서른춘기, 서른앓이를 겪는 나와 같은 30대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며 <서른, 진짜 나를 알아가기 시작했다>를 집필했다. 그런데 한 독자가 오히려 내게 큰 힘을 주었다. 오늘 오전에 받은 메일을 읽고 한동안 뭉클함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감히 견줄 바는 아니지만 책을 읽고 감동하여 감사 메일을 조정래 작가에게 보낸 이후로 20년 만에 내게 감사 메일을 보낸다는 독자의 말에 감동이 밀려왔다. 단 한 명에게라도 내 책이 깊은 공감을 자아낼 수 있다면 대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감격스럽고 감사하다.


이 책이 출간될 수 있었던 것은 브런치 독자분들의 응원 덕분이었다. 앞으로 더욱 좋은 글로 보답해야겠다는 의지가 샘솟는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