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마주치는 삶 & 기술

삶의 엔트로피를 견디며 찾아낸, 진짜 생존의 기술

by 카피츄

​태어나서 48년을 살아보니 확실히 알겠다. 세상이 가르쳐주는 '교육'이라는 것 중 절반은 생존에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는 것을.

어떤 것은 너무 중요하지만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사람들은 흔히 삶이 정해진 궤도를 따라 안정적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믿지만, 실제 삶은 유동적이다. 물리학에서 말하듯 세상의 무질서도(엔트로피)는 끊임없이 증가하고, 우리는 매 순간 그 혼돈 속에서 삶의 중요한 순서를 헷갈리곤 한다.

​이 공간은 그 유동하는 삶 속에서 나만의 질서를 찾아온 날것의 기록이다.

​가난하고 엄격했던 집안의 장남, 동네를 주름잡던 꼬마가 빵셔틀로 추락하고, 영창 밥을 먹던 청춘이 12년 차 출판사 대표가 되기까지. 룸살롱 서빙부터 보험 영업과 텔레마케팅을 거치며 세상의 밑바닥과 비즈니스의 민낯을 온몸으로 겪었다. 역사와 문학으로 세상을 읽고, 회계와 보험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며, 물리학과 양자역학을 통해 인간관계의 기묘한 얽힘을 이해하려 했다.

​남은 것은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기세', 그리고 내 삶을 실질적으로 돕는 '기술'이다.

일상의 무질서를 정돈해 나가는 이야기.

​가장 평온한 상태에서, 생존에 가장 유리했던 '진짜 기술'과 삶의 철학들을 조금은 위트 있게, 그러나 한없이 솔직하게 풀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