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ing to Know, 훌루(hulu)
디즈니 친구, 훌루는 인싸가 될 것인가?
hulu의 모기업은 월트 디즈니로, AT&T가 디즈니한테 회사를 매각한 후 ESPN, FX 등과 같은 방송국과 함께 디즈니 산하 계열에 있다. 미국에서 시작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업이며, 이름의 유래는 중국어 葫蘆(호리병박), 互錄(대화형 녹음)로 부터 유래되었다. Statista의 통계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중 하나로 뽑혔을 만큼 인지도 있는 OTT 서비스 중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인지도에 비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은 미국, 일본뿐이다. 일본의 경우 프로야구 중계 콘텐츠, 독자적인 드라마 제작을 병행하고 있다. JYP에서 진행했던 Nizi 프로젝트 역시 hulu에서 독점 방영되었다. 현재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2020.10.21' 일 국내 상표권을 출시하였다. 유럽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의 지역에선 2021년 2월 23일에 론칭하며, 한국은 2021년 하반기에 론칭한다고 직접 언급했다.
HULU와 디즈니의 관계
디즈니는 산하에 다양한 방송국, 프로덕션 회사를 갖고 있다. HULU 도 그중 하나로서 OTT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디즈니는 해외 지역의 20세기 스튜디오, ABC, FX, 서치라이트 픽처스 등과 같은 디즈니+ 프랜차이즈 외 작품들의 공급은 hulu가 아닌 디즈니 Star와 Star+라는 별도의 서비스로 론칭한다고 밝혔다. 디즈니 스타 + 가 미국 내에서의 훌루, 디즈니와 다른 점이라면 디즈니 산하 스튜디오 프로그램이나 영화만 볼 수 있다는 것으로, 계획에 변동이 없다면 훌루 오리지널 작품 중 일부다.
전 세계 시장 점유율도 높은 편인 hulu는 주로 넷플릭스, 아마존 비디오, HBO max과 함께 사용하는 유저가 비교적 많은 편이다. 현재 hulu에서는 hbo max, 디즈니+ 등과 함께 콘텐츠를 공하는 prime+on 멤버십을 제공하기 때문에 hulu에서 hbo max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말 그대로 기업 간 기업의 윈윈 전략이다.
HULU에는 어떤 Contents가 있나요?
주로 Hulu 에는 fx show에서 제작된 영상이 대부분이다. 한국인인 우리에게 익숙한 콘텐츠가 많이 부족하다. 유명한 콘텐츠로는 '브루클린 99, 굿 걸즈' 정도.
Hulu는 국내 (K-drama)를 하나의 장르로 간주하여 카테고리에 넣어 두었는데 뽀로로, 인기가요, 기생충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VPN 없이는 비디오를 시청할 수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 Hulu에 관한 정보를 많이 얻기에는 한계가 있다.
Hulu 서비스 파헤쳐 보기
1. hulu 시리즈를 클릭하면 평점, 다음 에피소드, 영상 클립 등이 뜬다.
2. hulu 멤버십 중 HBO Max Add on 프리미엄 회원권을 구독하게 되면으로 관련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각 플랫폼의 콘텐츠를 교환해서 시청할 수 있고, 이때 둘 다 계정이 필요하다.
3. 사용 가능한 디바이스는 다음과 같다.
UI/UX 분석
[앱/ 홈 화면]
메인 화면은 넷플릭스와 비슷하다. 추천 콘텐츠를 먼저 제시해준 후, 현재 보고 있는 콘텐츠들을 제시해준다.
[드라마 소개 UI]
그리고 콘텐츠에 대한 설명, 에피소드에 간략한 요약을 함께 제시해두었다.
넷플릭스나 기존의 OTT와는 다를 바 없는 UI 구성이다.
[애플리케이션/ 좋아하는 취향, 장르 선택]
hulu는 처음 서비스를 접속할 때 유저가 취향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 스포츠 팀을 제시한다. 라이브 방송을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 있는 스포츠 팀을 고를 수 있고, 이 점이 다른 플랫폼과의 차별점이다.
[앱/ 장르 분류/ 네트워크]
장르 분류에서도 방송국을 추가해서, 방송국 별로 제공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앱/ 검색 화면]
검색 화면의 경우 애플 티브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자판과 유사한 방식의 UI로 설계하였다.
[hulu watch party]
hulu watch party는 여러 명의 구성원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기능이다.
hulu press
hulu press 홈페이지는 hulu에서 제작한 콘텐츠에 대한 소개, 요약 등을 다루고 있다. 매 달 출시될 콘텐츠에 관한 정보를 엑셀, 웹 사이트 기반으로 제공해서 헤비유저들에게 도움되는 정보를 제공해준다.
엑셀로 실시간 방영 정보, 업데이트 날짜 등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려준다.
Hulu 가 가지고 있는 차별점
다른 OTT 서비스와 달리 Hulu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은 아래와 같다.
hulu 전망 정리 및 한국 시장 진출 전략
1. 가격대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는 미지수이다. hulu는 번들 전략 때문에 유저가 얻는 혜택이 많았다. 하지만, espn이나 기존의 방송 채널이 함께 국내 서비스로 들어오지 않는다면 국내 유저들이 hulu에 매력을 느낄지는 미지수다.
2. 멤버십을 끊어도 현재 hulu는 광고가 등장한다. 광고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국내 유저들에게 광고 전략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도 미지수이다.
3. Watch party기능이 참신하다.
4. 자체적인 페이지가 많다. hulu press/ hulu support 등의 페이지는 hulu 서비스를 상세하게 설명해두었다.
5. hulu - hbo max 협력 전략도 한국 시장에서 적용해보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티빙과 웨이브가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 같다는 예측처럼 두 플랫폼의 계정이 있으면 hulu처럼 콘텐츠를 믹스해서 볼 수 있는 기능은 매력적이다.
6. 학생 할인은 한국에도 도입되면 좋을 것 같다. 미국이나 유럽 국가는 학생들이 플랫폼 사용에 있어서 혜택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할인 전략을 취한다면, 오히려 더 많은 유저를 끌어모을 수 있을지 않을까 싶다.
7. 웨이브와 다르게 라이브 기능을 잘 살린 사례이다. 추천 선택에 있어서 좋아하는 방송사와 야구팀을 고른다는 것 자체가 라이브 방송 시청을 할 유저를 배려해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한 줄 평
연수: 아직은 너무 어려운, 우리에게는 'Getting to Know' 단계에 있는 훌루. 서비스를 조사하면서도 괴리감을 느꼈던 부분이 많다. 국내 OTT 시장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한국 정서에 맞는 콘텐츠 서비스, 라이브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자체 회사, 플랫폼을 소개하는 사이트가 많고, 기업 문화를 잘 엿볼 수 있는 채널이 많아서 '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만나보면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예주: 개인적 선호로는 훌루가 한국에 들어온다 하더라도 굳이 정기 구독을 하지 않을 것 같다. 학생 할인 혜택이 있다면 고려해 볼 만하지만.. 국내 사용자들을 이끌 만한 한 방이 부족해 보인다.
민선: Watch Party, 학생 할인 등 매력적인 요소가 가득한 HULU. 국내에서도 디즈니 플러스와 구독 결합이 가능해진다면 넷플릭스, 왓챠를 같이 보던 유저들의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