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전 오늘, 당시엔 길었지만 지나고 보니 인생에선 그리 길진 않았던 자그마치8개월의 아메리카 대륙 횡 종단으로 향했던 그 발걸음. 세월은 꽤 흘렀고 난 지금 야근하다 졸다가 이제 귀가하는 퇴근길이지만, 그때의 열정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또한 그때 떠나서 세상을 더 보고, 많은 사람을 만나 이야길 들어본 것이 지금의 내가 있게 된 계기가 된 듯.
당시에 IT 어쩌고 하는 여행을 폼 나게 기획했지만 결국 지나고 보니 'IT'는 글로벌 인재들이 계속 진화시키고 있었고, 난 그저 '이 툴들을 활용해 열정 한 스푼을 얹어 그저 여행'을 하며 얻었던 것.
결국 지나고 보니 여행으로 '무엇을 봤는지? 와, 만난 사람들을 통한 배움'이 남은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