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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정리하며, 짤막한 소회

feat. 1 - 감성글

<노량: 죽음의 바다> 를 본 후 아쉬움에 영화관을 나서며
그날 먹은 맛있던 라멘

몇 년째 연말에 자주 오는 이곳. 연말 중 하루는 퇴근 후 맛집에서 식사 후 한잔 하고, 영화를 보러 가기 전 올해를 회상하곤 한다. 마침 곧 연차이기에, 내겐 그날이 오늘 중 그런 날이었다.


 아직 올해를 다 정리하지 못한 거 같은데 12월 내 생일도 지나고 보니, 정말 연말이다. 매년 대충 살지는 않았던 거 같은데 아쉬움은 항상 남는다. 확실한 건 한 해를 사느라 고생했다는 점이다. 여행으로 세계를 싸돌아다니며 세계 여러 친구에게 밥 먹듯이 각 나라의 소식들을 들어봐선지 세계에서도 가장 빠르게 트렌드가 바뀌는 한국에서 살아간다는 거, 그중 수도권에서도 서울 삶의 빡셈은 가히 세계 최고라 할 수 있기에 나에게도 고생했다고 해주고 싶고, 페친 분들에게도 그러셨을 거라고 위로드리고 싶다. 요새는 '살아가는 거 자체가 절대 만만치 않으며 대단'한 거라는 것을 체감한다.

《신경 끄기의 기술》을 쓴 작가 마크 맨슨이 최근 한국을 여행 후 만든 영상

이 영상에서 맨슨은 놀랍게도 한국을 꿰뚫어보고 훌륭한 영상으로 만들어 냈다.


 감성 글은 이 정도로 하고, 쉬면서 곧 올해를 돌아보는 팩트 글도 써 봐야겠다. 돌아보면 머쓱해할 내용도 있을 테니... 하하.

 올해도, 도움 주시고 생각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고맙습니다.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 동상> 광장
여수시내 조망뷰
<돌산대교 야경>

PS. <노량: 죽음의 바다> 는 영화관에서 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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