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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정리 & 2024년 새해맞이 여수여행

최고의 남도여행 여수(국내여행 추천지 ft. 여수 맛집들 정리)_프롤로그

작년 연말, 열 일하다 보니 어느새 말일이 며칠 남지 않았었다. 뭐 한국, 서울살이로 일하고 사느라 예상했던 일이긴 했지만... 아무튼 남은 연차를 소진하는 게 좋을 때였다. 또한 항공 마일리지도 소량 소멸될 예정이었고 바다를 보며 좀 쉼이 필요했기에 제주도, 부산 등을 생각했는데 역시나 12월 31일~1월 1일을 낀 날 더구나 마일리지 표는 다 매진이었다. 그러다가 '여수도 좋았지!' 문득 다녀온 여수의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며칠간 여수 왕복 티켓도 봤는데, 운 좋게 새벽에 빠진 표와 돌아오는 날 표도 구할 수 있었다! 또한 여수에 친지도 있어서, 가면 볼 시간이 되냐고 물어봤더니 흔쾌히 좋다고 하셨다. 그렇게 내 4일간의 여수 여행은 출발 이틀 전 갑작스레 시작되었다. 여수 책 한 권을 들고, 배낭에 꾸려서 카메라 등 소지품들을 함께 넣고서.

여수 시내 조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곳에서 촬영한 뷰. 아니나 다를까 여수에서 가장 멋진뷰라는 말씀을 들었다
여수는 아름다운 항구. 세계적인 미항들로 이름난 리우데자네이루, 시드니, 나폴리 경치에 뒤지지 않았다

 여수는 아름다운 항구. 세계적인 미항들로 이름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호주 시드니, 이탈리아 나폴리에 가서 전망 좋은 곳에서 사진을 찍어본 나로서 현재 여수의 경치는 저곳들에 뒤지지 않는 예쁜 자태를 한껏 뽐내주었다.

전라남도 여수. 한국의 남서쪽에 위치한 미항
번화가는 오동도 주변에 포진해 있으며, 여행자의 선호도에 따라가 볼 곳들은 곳곳에.

또한 한국에서도 음식 맛이 좋기로 유명한 전라도, 그곳에서도 남도에 위치한 여수시. 맛집들의 식도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순신광장 구봉만두의 '땡초 만두' - 줄이 길어 포장 추천

해양공원 근처 청해식당 - 서대회무침(+장어탕) 2인 기본!

이순신갈비탕의 한방 맛이 나는 갈비탕

유자가든 - 굴 구이 전문점. 중의 용량도 엄청 많으니 굴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굴라면 - 좀 느끼할 수 있는 굴을 라면국물이 잡아준다

장어탕도 빼놓을 수 없는 여수의 주요 음식

길언니 - 양념게장 좋아하는 분들, 1인 식사도 가능하니 추천. 갑각류 불편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가셔야

밀면 - 부산음식으로 유명하나, 맛있게 하는 집을 발견해 선물 같은 한 끼를 해결했던 곳.

이순신광장에 있는 닭이랑놀자에서 사 온 닭강정과 하이볼 + 여수 야경을 보는 조합이란!

여행에 대한 생각 by 희랑
연말 그리고 연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교류하고 배우는 동시에 새로운 해의 힘찬 출발을 기원
한국 남해의 바다 곳곳을 지킨, 세계적인 해군 장군급인(현재는 제독에 가까운 급) 이순신. 이분은 <이순신 광장>을 만들어 죽어서도 이곳의 상권을 살리고도 계셨다

마침 전날 <노량: 죽음의 바다> 영화를 봤었고, 원래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는 인물 중 몇 안 되는 분이기에 여수 곳곳에서 그를 보며 그를 기리는 여행도 했다. 난 해병대를 제대했는데 이순신장군의 영향도 있어 해병대를 지원했었다.

상영 중인 <노량: 죽음의 바다>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려있던 <진남관>은 현재 허물고 공사중
지인을 만나 오픈카로 드라이브 - 명물터널을 지날 때

급 떠난 여수 여행, 이번 여행도 만족하며 잘 정리하고 돌아올 수 있었다

서울에서 여수까지의 소요시간. 항공으론 김포-여수공항 1시간

일상에 쉼이 필요하거나 바다를 보며 식도락을 하고 싶다면 이번엔 제주도나 부산보단 덜 번잡한 여수는 어떨까. 정말 친절하고 대체로 바가지도 경험하지 못하게 해 주신 인정 많은 상인 & 시민들과 아름다운 항구를 가진 여수, 탁월한 선택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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