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라우드소싱 트렌드 리포트 작업

어떻게 기획했었더라

스터닝에서 잠깐 근무했던, 2021년

카피라이터 포지션으로 입사했으나, 역할을 변경해 각종 브랜딩 콘텐츠를 제작하고 제휴 업무를 수행했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사업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트렌드 리포트.

디자이너와 사업자 크로스 셀링을 해야 하는 중개 비즈니스의 특성 상, 각각의 고객을 따로 관리하곤 했는데, 상업디자인 트렌드 리포트는 조금 목적이 달랐다.

당초 목적은, 사업자 회원 가입을 위한 유도 수단이었으나, 내용을 작성할수록

1. 디자인 트렌드는 디자이너들에게도 레퍼런스가 된다.

2. 사업가와 디자이너 사이의 소통의 기준이 되어줄 수 있다.

는 목적하에 디자이너와 사업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재설정되었다.

컨셉은 데이터와 그 이면에 들어있는 분석.

가설 몇 가지를 세웠다.

1. 업종 별로 색상 및 사용 이미지의 경향성이 있을 것이다.

2. 시즌별로 새로운 행태를 보이는 산업/업종이 있을 것이다.

2번은 콘테스트 소분류 기준으로 쉽게 라벨링 할 수 있었으나,(그리고 실제로 시즌별로 차이도 있었다.)

1번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1년간의 콘테스트 데이터를 분석 및 키워드로 정리했다. 컬러, 활용 이미지, 무드 등 그리고 그 엑셀 파일을 피벗 테이블로 정리하여, 가장 많은 비중을 정리했다.

그러나 경향성이 강하지는 않아서, 우리의 가설이 틀렸나 생각했다.

하지만, 간과하고 있던 것이 콘테스트에 대한 반응. 조회수나 추천수라는 반응이 있었다.

그래서 1번 가설에 새끼 가설을 추가했다.

1. 업종 별로 선호하는 색상이나 이미지는, 콘테스트 건수 뿐만 아니라 조회수 및 추천수로도 반영된다.

ㄴ 사업자들이 참고용 이미지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가중치를 반영해 나름의 경향성을 분석할 수 있었고, 해당 내용은 콘테스트의 숫자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었기에 블라인드 처리 하여 분석을 더했다.

분석 과정에서는 내부 디자이너 및 브랜드 마케터, 고객지원팀이 협업하여 상담 기록, 디자인 이론 분석을 통해 전문적인 피드백을 더했다.(이 부분을 더 고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으나, 한계에 부딪혔었다.)

그 결과는....

https://www.openads.co.kr/content/contentDetail?contsId=7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