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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예찬 - 무수수료 정책

27. 당근 무수수료 정책

by JI SOOOP

무수수료 정책으로 사용자들에게 친화적으로 접근하다


당근의 무수수료 정책은 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이자 차별화 전략입니다. 이 정책은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당근을 '국민 중고 거래 앱'으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당근은 중고 거래 시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이는 글로벌 중고 거래 플랫폼인 포시마크가 거래 건당 20%의 수수료를 매기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또한 국내의 다른 중고 거래 플랫폼들과도 차이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번개장터는 자체 결제수단인 '번개페이'를 통해 안전결제를 이용하는 구매자에게 3.3%의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수수료 정책은 사용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플랫폼 사용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당근의 사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2024년 현재 당근의 누적 가입자 수는 3600만 명에 달하며, 이는 한국의 전체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그러나 무수수료 정책은 초기에 당근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당근이 적절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해 장기적인 적자에 빠질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실제로 당근은 창사 이후 7년 동안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당근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2023년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무수수료 정책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했음을 보여줍니다. 당근의 주요 수익원은 광고 매출입니다. 특히 지역 기반의 광고 모델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당근은 동네 식당, 미용실, 헬스장 등 소규모 지역 사업체들이 전통적으로 전단지 배포 등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해 오던 지역 광고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읍·면·동 단위나 가게 반경 300m 내의 고객을 타기팅 할 수 있는 광고 상품을 출시하여, 지역 사업체들에게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을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큰 성공을 거두어, 2023년 당근의 매출은 1276억 원, 영업이익은 17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매출 499억 원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전체 매출의 99%가 광고 수익이라는 것입니다.


무수수료 정책은 당근의 사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는 데 기여했고, 이렇게 확보된 대규모 사용자층은 다시 광고주들을 끌어들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습니다. 36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에 광고를 게재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늘어났고, 이는 당근의 주요 수익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당근의 비즈니스 모델에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수익의 대부분을 광고에 의존하고 있어 수익 구조의 다각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한, 자회사인 당근페이와 해외 법인의 적자도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당근의 무수수료 정책은 초기에는 위험해 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개발하여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사용자 기반의 중요성과, 혁신적인 수익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당근이 이러한 성공을 지속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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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중개 플랫폼과의 비교


당근의 무수수료 정책은 다른 중개 플랫폼들과 비교했을 때 여러 가지 중요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당근을 독특하고 경쟁력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어주는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첫째, 무수수료 정책은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경제적 이점을 제공합니다. 판매자의 경우, 거래 수수료 부담이 없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특히 소규모 판매자나 개인 판매자에게 큰 혜택이 됩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수수료가 가격에 반영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이점은 플랫폼 사용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사용자들이 활발하게 거래에 참여하도록 유도합니다.


둘째, 무수수료 정책은 당근의 사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현재 3600만 명에 달하는 누적 가입자 수는 이 정책의 효과를 잘 보여줍니다. 수수료 부담이 없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더 자주, 더 쉽게 거래에 참여하게 되며, 이는 플랫폼의 활성화로 이어집니다. 활발한 거래 활동은 다시 새로운 사용자를 유치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셋째, 이 정책은 당근을 지역 기반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무수수료 정책으로 인해 소상공인들도 부담 없이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당근이 단순한 중고거래 플랫폼을 넘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종합적인 지역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넷째, 무수수료 정책은 당근의 브랜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정책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철학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식되어, 당근에 대한 사용자들의 신뢰와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 정책은 당근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도록 유도했습니다. 거래 수수료 대신 광고 수익을 주요 수입원으로 삼는 모델을 발전시켰고, 이는 결과적으로 2023년 첫 연간 흑자 달성이라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무수수료 정책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다른 플랫폼들은 대체로 10-30% 사이의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Poshmark: 20% 수수료

Amazon: 15% 수수료

Airbnb: 15-20% 수수료


이러한 수수료는 해당 플랫폼들의 서비스 품질 유지와 안전성 보장에 사용되지만, 동시에 최종 사용자의 비용을 증가시키고 참여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당근의 무수수료 정책은 사용자 기반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 구축,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다양한 측면에서 플랫폼에 이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당근을 다른 중개 플랫폼과 차별화하는 핵심 요소로, 앞으로도 플랫폼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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