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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란 Sep 15. 2020

구강건강 위한 스케일링 주기


 평소 구강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구취나 잇몸 염증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바로 치태와 치석이 그 원인입니다.


 아무리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입 안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완벽하게 제거할 순 없는데요. 


이런 찌꺼기가 치아 표면에 남아 끈적끈적한 세균막을 형성하는 것이 치태이고, 이 치태가 단단하게 굳어 치석이 됩니다. 





스케일링은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데요. 치주질환 예방은 물론 전반적인 구강 건강을 위해서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케일링 왜 해야 하나?


스케일링은 치아와 잇몸 사이 붙어있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입니다. 이 치태와 치석은 양치질로는 제거할 수 없는 정도로 딱 달라붙어있는데요. 


또 칫솔이 닿기 어려운 부분에 쌓이기 쉬워 잘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이 치태·치석이 염증을 유발해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치주질환을 일으킨다는 점입니다. 처음엔 양치를 할 때만 출혈이 있다가 이를 방치하면 잇몸이 부어 염증이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또,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치아에까지 영향을 미쳐 치아를 상실할 수도 있죠. 때문에 건강한 잇몸과 치아를 위해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진행해주어야 합니다.





스케일링, 얼마나 자주?


평소 치아 관리를 지속적으로 잘하고 있는 경우라면 1년에 1회 스케일링을 권합니다. 1년에 1회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것도 1년에 최소 한 번은 받는 것이 좋다는 의미겠지요. 





하지만 다른 사람에 비해 치태나 치석이 잘 쌓이는 구강 및 생활환경을 가진 분이라면 1년에 2회 스케일링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나 흡연을 즐겨하시는 분이 그 대표적 예고요. 


잇몸이 자주 붓고 출혈이 잦다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스케일링 주기가 더 짧아질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스케일링 후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다음 스케일링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 스케일링은 성인만 받는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어린이나 청소년들도 스케일링 주기에 맞춰 받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용 치약은 성인들이 사용하는 일반 치약에 비해 세정효과가 다소 약해서 치석이 쌓이기도 쉽고 잇몸질환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스케일링 후 주의 사항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케일링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스케일링 후에는 치아와 잇몸이 매우 민감해집니다.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이 치아에 닿으면 이 시림을 느낄 수 있어 스케일링 직후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에 자극을 주는 행위도 삼가야 합니다. 예민해진 잇몸을 자꾸 만지거나 이쑤시개 같은 도구를 사용하게 되면 잇몸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는 치아를 부식시키고 잇몸을 자극할 수 있고 커피, 와인, 카레 같은 음식은 치석이 제거된 부위에 색소가 침착될 수 있어 스케일링 후 당분간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술과 담배는 금물이고요. 





건강한 생활을 위해 치아 건강은 필수입니다. 특히 치아는 재생능력이 없어 한번 손실되면 다시 되살리기가 힘든데요.


평소 꾸준한 치아관리와 정기적인 검진, 그리고 스케일링을 통해 청결하고 건강한 구강 상태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크림치과 대표원장 김정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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