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고등학생 때부터 외국어 배우기를 재밌어했고 대학교 전공으로도 중국어를 공부했습니다. 재밌어한다고 꼭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손을 놓지 않고 있어요. 직장에서 밥벌이할 때도 종종 필요해서 해야만 하는 이유도 있고요. 좋아하고 필요한 거 알겠는데, Why? 왜 그렇게 부지런을 떨고 싶은지 진짜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앞의 글에서 언급했듯이 집-회사-집-회사의 굴레와 육아로 인해 "나"라는 존재가 희미해지는 게 싫어서 뭐라도 해보자 하고 시작한 거였어요. 실제로 해보니까 아주 확실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해야만 하는 이유!
목표가 있으니 생활의 활력이 생깁니다. 생계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일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참 중요한 게 숨통 역할을 톡톡히 하더라고요. 본업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여주니 출근하면 업무 효율이 조금은 높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생계를 위한 본업은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것일 수 있어 억지로 꾸역꾸역 인 경우가 많습니다.(저는 그렇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에서 오는 부담을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을 하며 상쇄가 되더라고요. 제 시간을 더 알차게 쓴다는 기분이 들어 보람도 있고, 실제로 꾸준히 하면 더디더라도 발전을 뒤따라 옵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해 나아갈까요?
사실 요즘에는 유튜브나 블로그에 무료 콘텐츠가 넘쳐나서 돈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게 참 많아요. 하지만 그 자료를 잘 활용하는 사람은 아마 손에 꼽을 정도 아닐지 싶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본인 주머니의 돈이 나가거나 들어와야지 능동적이게 됩니다. 외국어 학습강좌 찾아보면 특정 미션을 수행하면 환급금을 지불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 환급 프로그램을 참 좋아하고 꽤나 잘 활용합니다. 일주일 동안 매일 학습한 내용을 업로드한다거나 30일간 매일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등의 미션이 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내가 과연 매일 할 수 있을까, 중간에 어디 여행을 간다면 어떡하지, 행여 깜박하면... 이런저런 발생 가능한 변수들이 떠올라 시작을 못할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시작하면 어떤 식으로든 하게 되더라고요. 출장이나 여행 일정이 있다면 그전에 미리 해놓고 예약전송을 한다거나 여행지에서 잠깐 짬을 내어하는 것도 의외로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게 매일 조금씩 하다 보면 미션 클리어하고 돈도 받고 기분도 좋아요. 계속하게 하는 큰 힘이 됩니다.
이렇게 What, Why, How라는 채에 걸러내고 다듬어진 생각들을 바탕으로 행동에 옮기면 됩니다. 가끔 지루하고 졸리다 싶으면 하루 이틀은 이불속에 다시 들어가도 괜찮아요. 만사가 귀찮을 때는 뭘 해도 눈에 안 들어오니까요. 에너지 충전하고 또 달리면 됩니다. 며칠 하다 말 게 아니고 오래 꾸준히 할 테니 속도는 조금 느려도 돼요. 큰 부담 없이 차근차근 각자의 속도에 따라 한 걸음씩 나아가고 발전하는 삶을 살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