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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카보 Jun 18. 2021

이젠 낯설지 않은 미얀마

"예전에 너가 갔던 곳이 미얀마 였나?"

최근 이런 질문은 많이 받았다.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 운동과 군부의 탄압이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 되며, 사람들은 미얀마라는 국가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16년 미얀마 양곤에서 약 1년여간 생활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만 해도 미얀마가 어디에 있는지, 또 그나라의 정치적 상황이 어떤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갖는 이들은 없었다. 


내 기억속의 미얀마는 사람들이 참 따뜻한 곳이였다. 길 가다 뭘 하나 물어보면 열 가지를 알려주었고, 늘 밝은 미소로 외국인인 나를 환대해 주었던 기억이 많다. 기억속의 세계와 현재 TV를 통해 보고 있는 미얀마의 실상이 크게 다름에 마음이 더욱 안타까웠다. 걱정되는 마음에 아직 연락을 하고 지내는 미얀마인에게 안부를 물어보니, 현재 상황이 심각해 보였고 단시간에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도 않았다.   


"내가 뭘 도울 수 있는게 있을까?"

미얀마 관련 뉴스를 볼 때마다 종종 고민을 해 보다가, 미얀마에서 지내며 기록했던 것들을 하나씩 꺼내어 보기로 했다. 직접적으로 당장의 사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이 글들을 읽는 이들이 미얀마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어, 그들의 민주화 운동을 함께 응원하고 지지할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에서 메거진을 시작하게 되었다. 


부디 빠른 시일내에 미얀마 국민들이 이 어려운 시대를 잘 극복해내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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