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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몬 디자인스토리 Jun 09. 2016

티모니와 놀자

체험에 브랜드를 입히다

매년 5월 어린이 날이면, 코엑스에서 열리는 C-Festival에, 올해는 우리 티모니들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티모니 캐릭터를 활용한 브랜드 경험을 통해 고객과 공감대를 만들어 내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티몬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서비스를 경험 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로 시작 되었습니다. 


동글동글한 티모니들이 가득한 공간에서 뛰어노는 상상, 한 번쯤 해보지 않으셨나요?

이 즐거움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의 경험을 설계하고 결과물까지 하나하나 구체화 한 과정을 소개해드립니다.





TARGET

티몬의 주요 고객이자 어린이들의 체험활동에 관심이 많은 30/40대 젊은 부모님들을 주 이용 대상으로 설정하고 공간을 기획하였습니다. 

해당 타깃이 되는 고객들은 일명 '깐깐한 엄마 아빠' 인데요 아이들과 여가를 보내는 시간과 장소를 물색하고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고객들 입니다. 그 평가에 대한 피드백이나 공유도 적극적인 타입이라.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의 전파도 빠르지만, 부정적인 브랜드 경험의 전파 또한 빠른 고객들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해당 타깃 부모가 갖고 있는 아이들과 체험 학습, 키즈카페, 소규모 놀이터 등에서 얻을 수 있는 Pain Point를 정의하고 해당 부분에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리가 정의한 고객의 시간과 장소는 [아이와 놀아주는 실내놀이터] 이며

우리가 정의한 고객의 Pain Point는 [위생, 안전, 불쾌한 실내 인구밀도] 였습니다.

하여 우리의 브랜드 경험의 핵심 목표는


아이와 놀아주는 실내놀이터에서 위생, 안전, 불쾌한 실내 인구밀도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경험을 티모니 캐릭터를 통해 제공하자 


로 정의하였습니다.



KEY WORD

이어서 세부적인 요소들을 설계하기 이전에, 전체적인 공간을 명명할 수 있는 하나의 스토리로 하나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고자 하였습니다.




VISUAL CONCEPT

하나의 통일된 룩을 완성하기 위해 티모니와 티몬 브랜드가 담고 있는 이미지와 컬러를 사용하여 공간에 형태와 색상을 규정하였습니다.



WORD MARK DESIGN

KEY WORD에서 뽑아낸 '티모니와 놀자'에 비주얼 컨셉에서 뽑아낸 형태적 특성을 적용하여 디자인하였습니다.




유니폼

우주 '티모니 팩토리' 컨셉에 맞게 진행요원과 도우미, 퍼레이드 스태프들의 유니폼을 맞추었습니다.

진행요원 유니폼 - 티모니팩토리 정비원 컨셉


안내 도우미 유니폼 - 승무원 컨셉  [이미지출처 : 넥서스라인 ]



SPACE ZONING

어린이들의 안전과 부모님들의 번잡함으로 인한 불쾌감을 덜어내고자 펜스를 설치하여 동선을 규제하는 방향으로 기획하였습니다. 실제로 이 부분은 공간상의 제약으로 인해 실현하지 못하였지만 각 놀이기구별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여 번잡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처음에 동선에 맞게 기획했던 구역별 위치 또한 실제 공간의 모양에 맞게 이동해야 했지만, 각각의 별 컨셉은 유지하여 전체적 스토리는 해치지 않으며 핵심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위의 커다란 그림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모습들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궁금하시죠?!


이제부터 구역별로 하나씩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최종 설계도면


실제 행사날 모습



입구


1. 행사장 안내문

고객들이 제일 먼저 마주하게 되는 행사장 입구! 첫인상을 결정짓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 '티모니와 놀자' 운영시간 안내 및 휴식 및 청소 시간을 고지하여 이용하는 부모들에게 위생과 안전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안내데스크

예쁜 도우미 언니들이 앱 설치도 도와주고, 풍선도 주고, 이용 스탬프도 찍어주는 곳입니다.

티모니 캐릭터를 곳곳에 알리고 아이들의 시선을 유도하기 위해, 스마티 풍선을 제작하여 앱을 다운받는 고객들에게 하나씩 나눠 주었습니다.

스마티 풍선이 이 행사를 통틀어 가장 인기가 많았다는 후문이 들렸을 정도로 인기폭발!

스마티 도장도 손등에 콩!

안내데스크를 실내와 실외 입구, 두 군데로 나누어 효율적으로 운영


3. 선물 증정

티모니 풍선뿐 아니라 '티모니와놀자' 놀이공간에 들어가는 입구에서 티모니스티커 선물이 담긴 캐릭터 비닐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공간상의 제약과 안전상의 문제로 보관함을 따로 만들지 못하여, 이 비닐백은 놀이기구 이용 시 아이들의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신발주머니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포토존

놀이기구에서 뛰어놀기 전 입구에서 받은 풍선을 들고 티모니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공간은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전파 하기 위한 "Action Place"로 설계하고 

사진을 찍어 해쉬태그와 함께 SNS에 올려주면 선물도 증정해드렸답니다.




스마티&에너제티별

스마티&에너제티별에 캐릭터의 특성에 맞게, 그림 그리기 체험과 방방 뛰며 노는 에어바운스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1. 에어바운스

에어바운스는 티모니 우주선 형태로 티모니 다섯 마리 모두와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놀이기구랍니다.


2. 그림 그리기

티모니 캐릭터가 그려진 도안에 색연필로 쓱싹쓱싹 색칠을 해 볼 수 있는 체험입니다.



트러스티별

가장 인기가 좋았던 트러스티 미끄럼틀!

트러스티로 만들어진 미끄럼틀도 타고 에어바운스에서 뛰어도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스위티&위티별

스위티와 위티처럼 동글동글한 볼풀장이 있는 곳!

공 색상도 흰색과 오렌지색으로 기획하여 전체적인 tone&manner를 맞추었습니다.



티모니정비소

쉴 수 있는 간이 의자를 행사장 전체를 볼 수 있는 중앙에 길게 배치하여,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지켜보며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뒤에는 간단하게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배치하여 핵심 타깃인 아이와 함께온 부모님께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출구

실내 티모니 놀이공간에서 나와, 실외에서 체험할 수 있는 존도 운영하여 함께 온 가족들의 발걸음과 시선을 사로잡도록 하였습니다.


1. 페이스페인팅

 페이스페인팅 전문가들이 티모니들과 원하는 그래픽을 그려주는 체험 공간입니다.



2.티모니페이퍼 만들기

 티모니 페이퍼로 티모니들을 직접 만들어보는 만들기 체험 공간입니다.

티모니 페이퍼 토이의 인기가 느껴지시나요?!


진행요원들이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지금까지 '티모니와 놀자' 코엑스 실내 놀이공간은 잘 구경하셨나요?


지금부터는 5월 5일 어린이날, 경기고에서 코엑스까지 거리에서 펼쳐진 풍선 퍼레이드를 소개해드립니다.

이것도 C-Fesitval에서 빠뜨릴 수 없는 하이라이트 행사인데요, 매년 코엑스캐릭터, S-Oil 구도일 등 다양한 기업 캐릭터 풍선들이 각종 공연팀과 함께 길거리 행진을 하며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올해엔 티모니 5마리 모두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되어 어마어마한 크기로 하늘에 떠올랐는데요,

맑은 날씨 덕분에 오렌지 색이 더 돋보일 수 있었던 퍼레이드 현장 분위기를 함께 느껴보실까요?   





티모니 풍선 퍼레이드

티모니와 놀자 놀이공간의 컨셉과 맞추어 풍선퍼레이드 행사에 쓰일 스태프의 유니폼, 티모니 대형 풍선 등의 행사물품 기획을 진행하여 티모니와 놀자 놀이터와 풍선퍼레이드의 고객경험을 통일시켰습니다. 

컬러 및 컨셉은 '티모니와놀자'와 Tone&Manner을 맞추어 거리에 오렌지 물결이 가득가득!!

퍼레이드 스태프들 착용 유니폼 티셔츠


퍼레이드 시작 전 준비하고 있는 스테프들!


퍼레이드 날이 어린이날 당일이라 스태프로 지원해 주신 티모니언들이 가족단위가 많았는데요,

아이들까지 모두 티모니 티셔츠를 입고 함께 퍼레이드 행진에 참여하며 즐거운 추억도 쌓는 시간이었습니다.



앵그리버드와 같이 있으니 더 해맑아 보이는 티모니들!



주변에 서서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스마티 풍선과 스티커 선물도 하나씩 나눠드렸습니다.


MC 딩동과 함께하는 티모니 율동 타임


퍼레이드가 끝난 이후에 티모니 대형 풍선들은 코엑스 앞에 전시되어 또 다른 포토존으로 이용되었답니다.





마치며

고객을 정의하고 관찰하여 브랜드를 통해 긍정적인 고객경험을 전달함과 동시에 하나의 공통된 브랜드 컬러와 컨셉을 확실히 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앞으로도 티모니 캐릭터와 시즌에 맞춘 프로모션에서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좀더 즐거운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린이날 [티모니와 놀자] 브랜드 경험 프로젝트

BX Director : Kei

BX Planner, Designer : 우현철, 권기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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