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숭실대학교에서 진행된
3시간의 특강은 제게도,
그리고 그 자리에 있었던 학생들에게도
단순한 강의 이상의 시간이었습니다.
주제는 ‘이미지메이킹과 브랜딩’.
하지만 저는 이 시간을
‘어떻게 나를 세상에 설득력 있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에서부터 출발하고 싶었습니다.
배우 지망생이든, 감독 지망생이든
자신이 ‘어떻게 보여지는가’를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도
남들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없습니다.
강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뤘습니다.
• 첫인상은 비언어적 신호로 결정된다
• 프로필 사진은 ‘디지털 명함’이다
• 스타일링, 표정, 말투는 결국 ‘캐릭터의 틀’이다
• 감정에 어울리는 스타일링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법
• 자신만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스타일 찾는 법
• ‘내가 보여주고 싶은 나’ vs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나’의 간극 분석
그리고 학생들과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SWOT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한 학생은 자신의 강점으로 ‘차분함’을,
위협 요소로는 ‘존재감 부족’을 꼽았고,
이를 보완할 피드 스타일을 어떻게 설계할지에 대해 조언을 나누었습니다.
말은 내용이 아니라 방식입니다.
좋은 배우는 ‘감정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감정이 들리는 사람’입니다.
이 파트에선 제가 가수 출신으로서 겪었던
보컬 트레이닝 경험을 바탕으로,
연기에 활용 가능한 목소리 훈련법을 공유했습니다.
이병헌 배우는 연기에서 호흡과 공명의 여백을 잘 활용하고,
서현진 배우는 딕션과 감정의 속도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과 직접 낭독 실습과 감정별 발화 훈련을 하며,
자신의 톤, 발음, 말의 리듬을 분석했습니다.
특히 반응이 좋았던 부분은
‘같은 문장을 다르게 말해보기’ TIP이었습니다.
예:
“괜찮아요”
다정하게 / 무심하게 / 억눌린 울음을 참으며 / 슬픔을 감추며 / 단호하게
그 자리에서 ‘지금껏 감정만 연기하려고 했지,
말의 질감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끄덕인 배우 지망생들이 많았습니다.
마지막 세션은
SNS를 단순한 소통 채널이 아닌,
공식적인 ‘브랜딩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법에 대해 다뤘습니다.
• SNS는 말 없는 연기다
• 모든 게시물은 하나의 ‘오디션 장면’처럼 운영되어야 한다
•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니라, 전략의 무대여야 한다
제가 가장 강조한 건
“인스타그램은 나의 포트폴리오이자 기회의 창구”라는 점이었습니다.
예전에는 프로필을 들고 일일이 에이전시를 방문했지만,
지금은 하나의 피드, 하나의 릴스 영상이
광고 제안과 드라마 섭외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학생 반응은 매우 직관적이었습니다.
• “계정을 다시 뜯어고치고 싶어요.”
• “감정만 써놓던 스토리를 이제 진짜 연기로 보여드려야겠네요.”
• “릴스 촬영을 겁냈는데, 이제는 하고 싶어 졌어요.”
• 배우나 감독 지망생 대상으로 연기/커뮤니케이션 교육을 운영 중인 기관
• 예술대학 및 실용예술 전공 교수진
• 연기학원, 광고 제작사, 매니지먼트사 등의 신인 육성 기획자
• SNS 브랜딩, 이미지메이킹, 퍼스널 브랜딩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 중인 기관
실제 강의 이후, 여러 교수님들과 교육 담당자들로부터
‘정기 프로그램으로 제안하고 싶다’,
‘예비 배우 과정에서 꼭 필요한 수업이다’는 피드백도 받았습니다.
‘이미지’는 단순히 예쁘고 멋있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보여지고 싶은가’를 의식하는 사람의 태도입니다.
‘목소리’는 감정을 들리게 만드는 물리적 기술이며,
‘SNS’는 스스로를 말없이 설득하는 가장 강력한 채널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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